‘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1R 조편성부터 푸대접 논란

▲ 김인경이 LPGA 투어인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2라운드를 앞두고 복통을 이유로 기권했다. 그는 1라운드 조편성에서 톱랭커와 배정되지 않아 '푸대접 논란'을 빚기도 했다. (사진=연합)     

/중앙뉴스/이형근 기자/김인경이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2라운드를 앞두고 기권했다.

 

올해 브리티시 여자 오픈을 포함해 3승을 올린 그는 2라운드 티오프에 앞서 경기 위원회에 복통을 이유로 기권의사를 밝혔다. 

 

김인경 측은 “체한 것 같다. 몸 상태가 너무 나빠 다음 주에 대만에서 열리는 스윙 잉스커츠 타이완 챔피언십도 출전여부가 불투명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는 이번 대회 조편성부터 푸대접 논란'에 휩싸였다.

 

김인경은 1라운드에서 세계랭킹 100위권밖 무명 선수들과 같은 조에 편성되면서 실력이 비슷한 탑 랭커들과 편성된 다른 선수들과 비교됐다.

 

1라운드에서 특급 선수들은 조편성때 대접을 받는다. 티오프 시간도 갤러리가 많이 몰리는 시간이나 TV 생중계 화면에 잘 잡히는 시간을 배정한다. 하지만 김인경은 1라운드에서 이런 대접을 받지 못했다. 그는 1라운드에서 아무런 반응을 내보이지 않았다. 

 

김인경은 SNS에 “남에게 예우받는 건 중요하지 않다. 나는 내 자신이 예우해야 한다”는 글을 남겨 서운함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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