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증가,만성신장병(10.6%), 간의 질환(7.4%), 당뇨병(7.1%), 악성신생물(6.3%) 순

  

▲ 지난해 암으로 진료받은 사람은 144만 명으로 진료비는 6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KBS방송 캡처     © 중앙뉴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지난해 암으로 진료받은 사람은 144만 명이며 진료비는 6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동 발간한 '2016년 건강보험통계연보'를 보면, 지난해 암으로 진료받은 사람은 143만5천 명으로 전년도 135만명 보다 6.3% 늘었다.

 

아울러 암 환자가 쓴 진료비도 5조 9천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4.8%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암 환자의 진료비는 2009년부터 작년까지 연평균 8.4%씩 증가했다.

 

지난해 암으로 새로 중증환자 등록을 한 사람은 27만8천175명이었고, 이들이 쓴 진료비는 2조7천100억원이었다. 2009년부터 작년까지 중증환자로 등록한 암 환자는 총 186만2천532명이다.

 

또 지난해 65세 이상 노인진료비는 25조 2천억 원으로 전년도 22조2천673억원보다 13.5% 늘었고 1인당 평균 398만원에 달했다. 이는 2009년보다 2배 늘어난 것이다.

 

노인환자가 가장 많은 질병은 고혈압(251만3천명), 치은염 및 치주질환(222만8천명), 급성기관지염(193만3천명) 등이었다.

 

지난해 건강보험 적용대상자 한 명이 낸 연간보험료는 93만9천 원이었고, 치료비로 나간 보험급여비는 99만5천 원으로 보험료 대비 급여비 혜택률은 1.06배였다.이는 납부한 보험료보다 건보 혜택을 본 의료비가 조금 더 많다는 것을 뜻한다.

 

건강보험에 가입해 의료비 혜택을 받는 건강보험 적용인구는 5천76만명이었고, 이중 직장적용인구는 3천668만명(72.2%), 지역적용인구는 1천410만명(27.8%)이었다.

 

작년 건강보험에서 지출된 진료비는 11.4% 증가한 64조5천768억원이었다. 1인당 진료비가 500만원을 초과한 고액환자는 197만명으로 전체 진료인원 중 4.1%를 점유했다. 전체진료비 중 점유율은 41.2%였다.

 

고혈압, 당뇨병 등 12개 만성질환으로 진료받은 사람은 1천679만명이다. 이 가운데 환자 증가가 많았던 질병은 만성신장병(10.6%), 간의 질환(7.4%), 당뇨병(7.1%), 악성신생물(6.3%)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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