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위 국감, “물가상승률 2%, 성장률 연 2.8~2.9% 수준회복” 제시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감에서 "물가인상률 2%, 잠재성장률 연 2.8%~2.9% 수준으로 회복되면 금리인상을 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사진=연합)     


/중앙뉴스/이형근 기자/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기준금리 인상에 앞서 경기와 물가 흐름이 기조적인지 확인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그는 이날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감에서 “기준금리 인상은 경기회복세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물가도 목표수준에 정리될때 고려할 수 있다”이라며 “기준금리 수준이 완화적이므로 경기가 본격 회복 국면에 들어가면 완화정도를 줄일 수 있다는 게 금융통화위원회의 기본 입장”이라고 답변했다. 

 

그는 “물가상승률은 목표로 정한 2%에 정리되는 상황, 성장률은 잠재성장률인 연 2.8%~2.9% 수준으로 회복”이라고 제시했다. 

 

박영선 의원이 질의한 금리인상 시기 도래에 대해 “지금은 그렇게 보지만 기조적 흐름으로 자리 잡을지 확인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이어 “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결정이 우리 통화정책에 주요 고려요인임은 분명하지만 구속하는 것은 아니”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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