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식, 컨퍼런스, 원탁회의, 산업생태탐방, 환경부장관 특별강연

 

[중앙뉴스=박미화기자]울산시는 울산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3일간), MBC컨벤션, 태화강대공원, 장생포고래마을 등에서 ‘제19회 지속가능발전 전국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속가능발전 전국대회는 전국 200여 개 지자체에 설립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관계자와 시민, 전문가, 행정 등 1,500여 명이 참가하여 지속가능발전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추진방향 등을 논의하는 소통의 장이다. 이번 대회는 전국․울산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주관하고, 환경부와 울산시가 후원한다.


울산시와 울산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이번 대회를 통해 전국적인 과제로 부상한 지속가능발전의 필요성과 울산의 지속가능성을 알리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그런 의미에서 대회 주제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 그 1년’으로,  부제는 ‘산업도시에서 지속가능한 생태문화도시’로 설정됐다.


대회기간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논의와 소통, 체험, 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25일 울산MBC컨벤션에서 지속가능발전대상 공모전, 기념식, 교류 한마당을 시작으로, 26일 같은 장소에서 120만 울산시민을 위한 원탁회의, 주제별 컨퍼런스, 전국 환경과장회의 등이 진행된다.


이어, 26일 오후 글로벌 기업인 현대자동차, SK에너지,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대왕암공원, 간절곶, 산업화의 아픔을 예술로 승화시킨 신화예술인촌 등을 둘러보고, 가을국향이 그윽한 태화강대공원의 아름다움을 감상한다.마지막 날인 27일에는 고래바다여행선 선상에서 울산의 상징 고래와 함께 대회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울산대회에 참여하는 정부, 학계, 전문가들의 이력도 화려하다. 대통령비서실 지속가능발전비서관을 역임한 김은경 환경부장관을 비롯하여, 서울대학교 윤순진 교수, 중앙대학교 문태훈 교수, 울산대학교 김주홍 교수, 광주대학교 김병완 교수, SK에너지 김정용 부장, 수원지속협의회 이상명 국장, 자연보호울산협의회 김일배 학술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특히, 김은경 환경부장관은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한다.타 지역에서 방문한 참가자들을 위한 숙소, 식당, 교통 등 대회 외적인 부분과 대회진행을 함께 할 자원봉사자, 문화관광해설사, 태화강생태해설사 모집, 부대행사로 진행될 어린이 연극공연, 태화강대숲한마당, 깃발전시, 홍보체험부스 등의 준비도 차질 없다. 여기에서 한 가지 주목할 점은 최근 조선경기 침체로 지역경기가 위축된 동구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 숙소의 절반 이상을 동구지역으로 준비했다는 점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남은기간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여 방문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생태도시를 넘어 지속가능한 도시로 비상하고 있는 울산의 역량과 비전을 전국에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2015년 유엔에서 확정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현황을 공유하고 지방정부의 SDGs 이행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각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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