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게임즈·삼성바이오로직스 등 24개사 신규 등록

▲ 올해 10월 현재 시가총액 10조 클럽에 가입한 종목은 모두 35개로 사상 최다를 자랑했다. (그래픽=연합)     


/중앙뉴스/이형근 기자/증시 활황세가 이어지며 시가총액 10조원 이상 종목이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10조원 이상 종목이 사상 최다를 기록한 원인으로 상위권 상장종목의 시가총액이 크게 불어난 덕분이다. 

 

올해 시가총액 10조원 이상 종목은 35개로 이 가운데 11개는 10년간 ‘10조원 클럽’ 회원 자격을 유지한 종목이고 나머지 24종목은 신규 진입했다. 지난 10년간 10조 클럽에 가입한 종목은 증시 '대장주' 삼성전자를 비롯해 SK하이닉스(하이닉스), 현대차, POSCO, 삼성물산, KB금융(국민은행), 신한지주, SK텔레콤, LG전자, LG, LG디스플레이(LG필립스LCD) 등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기준 시가총액이 10조원 이상인 종목은 삼성전자(352조 3215억원), SK하이닉스(61조 6618억원), 카카오(10조 2437억원) 등 35개였으며 이 가운데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 (21조 8659억원)을 제외한 34개 종목이 유가증권 상장종목이다. 

 

시총 10조원 이상인 상장종목은 10년전인 2007년 10월경만 해도 24개에 불과했다.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2008년말에는 10개까지 급감했다가 2009년말 20개를 회복한 뒤 2010년말에는 28개까지 늘었다. 

 

이후 2011년말 21개를 거쳐 지난해 말에 28개로 늘어난데 이어 올해는 35개로 증가했다. 올해 10조 클럽에 새로 진입한 종목은 7개다.

 

10조원 클럽에 가입한 기업 가운데 지난해 11월과 올해 5월 각각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된 삼성바이오로직스 (25조435억원)와 넷마블게임즈 (14조5381억원)가 포함돼 있다.

 

또 전략 스마트폰 G6 인기 등으로 주가가 오른 LG전자 (15조9066억원), 정제 마진과 유가 상승으로 시총이 늘어난 S-oil (14조6358억원)도 있다.

 

올해 정보기술(IT)주와 함께 코스피 상승장을 이끈 금융주인 하나금융지주 (13조8825억원), 우리은행 (11조4920억원)도 10조 클럽에 가입했고 카카오뱅크로 돌풍을 일으킨 카카오 (10조2437억원)도 회원 명부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10조 클럽 후보는 시총 9조9256억원의 고려아연과 9조3131억원의 엔씨소프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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