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시리즈가 시작된 가운데 주전 선수 명단에 류현진(30)은 포함되지 않았다.     © 중앙뉴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월드시리즈가 시작된 가운데 주전 선수 명단에 류현진(30)은 포함되지 않아 류현진(LA 다저스)의 2017시즌 가을야구는 사실상 끝났다.

 

데이브 로버츠(45)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감독은 끝내 류현진을 로스터(25명)에서 제외했다. 류현진 대신 브랜든 맥카시가 깜짝 발탁됐다.

 

다저스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2017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1차전이 열리는 25일(한국시간) 로스터 25명을 발표했다.

 

예상대로 류현진의 이름은 포함되지 않았다.다만 로버츠 감독은 불펜으로 기용할 수 있는 우완 브랜던 매카시(34)를 선택해 투수진에 작은 변동을 주었다.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챔피언십시리즈(CS)에 이어 월드시리즈 엔트리에도 들지 못했다. 희망이 있다면 류현진이 커티스 그랜더슨, 카일 파머, 브록 스튜어트, 루이스 아빌란, 페드로 바에스와 함께 예비 엔트리로 분류됐다는 것이 그나마 다행이다.

 

투수 중에서 부상자가 나와야만 류현진은 월드시리즈에서 뛸 수 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불펜 활용이 제한적인 류현진에 반해 구원투수로 쓸 수 있는 맥카시를 엔트리에 넣었다. 맥카시는 롱릴리프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다. 대신 포수 파머가 엔트리에서 빠졌다.

 

포수는 종전 3명에서 2명으로 줄었고, 투수가 12명으로 늘어났다. 또, 외야수 그랜더슨을 빼고 코리 시거를 넣었다. DS 때 허리 통증을 느껴 CS 로스터에서 빠졌던 시거는 부상을 회복하고 다시 엔트리에 포함됐다.

 

결국 류현진은 팀 동료와 동행하지만,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볼 수밖에 없다.

 

한편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를 필두로 다르빗슈 유, 리치 힐, 알렉스 우드, 마에다 켄타, 토니 싱그라니, 조쉬 필즈, 켄리 잰슨, 맥카시, 브랜든 모로우, 로스 스트리플링, 토니 왓슨으로 월드시리즈 투수진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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