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상청은 26일 전국이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은 후 차차 가장자리에 들어, 오전에 맑다가 오후부터는 구름이 끼는 등 점차 흐려지겠다고 예보했다.     © 연합뉴스


[중앙뉴스=김주경 기자] 목요일인 26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나타내다가 오후부터는 구름이 많아지겠다.  수도권 등 중서부지역에는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겠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은 후 차차 가장자리에 들어, 오전에 맑다가 오후부터는 구름이 끼는 등 점차 흐려지겠다고 예보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3~13도, 낮 최고기온은 17~22도로 당분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다만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전국 주요 도시의 아침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10도 △대전 7도 △대구 7도 △전주 8도 △부산 13도 △강릉 10도 △제주 13도 △울릉·독도 12도, 낮 예상 최고 기온은 △서울 20도 △대전 19도 △대구 21도 △전주 20도 △부산 22도 △강릉 19도 △제주 21도 △울릉·독도 18도 등이다.

 

대기가 안정된 가운데 밤 사이 기온이 내려가면서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끼겠고 중부내륙과 일부 남부내륙에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으니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물결은 서해 앞바다에서 0.5m, 서해 먼바다에서 최대 1m, 남해 앞바다에서 0.5~1m, 동해 앞바다에서 0.5~1.5m, 남해와 동해 먼바다에서 최대 2m로 일겠다.

 

미세먼지의 경우에는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권, 전북은 '나쁨', 그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중서부지역은 국외 미세먼지 영향과 대기정체로 미세먼지의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고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겠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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