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6.1% 늘어 6년만에 최고

▲정규일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이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2017년 3/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기자설명회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중앙뉴스=신주영기자]올해 3분기(7~9월)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이 1.4%로 7년여 만에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를 보면 3분기 GDP는 392조672억원으로 2분기보다 1.4% 증가했다.


3분기 성장률은 2010년 2분기 1.7% 이후 29분기 만에 최고다. 이로써 올해 성장률은 정부 목표치이자 한은이 지난주 발표한 전망치인 3.0%를 넘어설 것이 확실시된다.

 

작년 동기대비 3분기 성장률은 3.6%로, 2014년 1분기(3.8%) 이후 14분기 만에 최고다.

 

3분기 성장은 수출과 재정이 주도했다


수출은 6.1%나 증가하며 2011년 1분기(6.4%) 이후 6년 반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수출은 반도체는 계속 좋았고 자동차는 유럽에서 회복세였다. 화학제품도 유가 상승으로 여건이 개선됐다.

 

정규일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은 "연휴 전 밀어내기 수출과 영업일수 증가 효과도 있었을 것"이라며 "10월엔 영업일수가 작년 동기보다 6.5일 적은데 통관실적을 보면 생각보다 빠르게 회복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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