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 영입, KT위즈 팬들이 나서서 압박

▲ kt위즈 팬들이 황재균 영입을 구단에 요구하고 있다. (사진=연합)     


/중앙뉴스/이형근 기자/한국 복귀를 선언한 황재균 영입을 놓고 kt 위즈 팬들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팬들은 시즌 종료때 선수단 인사에서 “황재균 사주세요”라고 고함을 치는 지르는 영상을 공유하는 등 구단에 요구하고 있다. 

 

황재균은 최근 kt와 LG에서 영입을 추진했다. 하지만 kt에서 가장 적극적인 의사를 보이면서 LG를 베팅액에서 밀어냈다는 소문도 퍼지고 있다. 

 

현재 kt 3루는 윤석민이 맡고 있지만 팬들은 그를 원래 포지션인 1루로 보내고 황재균을 3루에 앉히는 게 가장 좋다고 구상하고 그것을 실천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 팬은 “윤석민은 1루와 지명타자를 주로 맡았던 만큼 3루에는 황재균이 오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심지어 이 구단 팬들이 모이는 한 커뮤니티에선 “황재균 영입이 진전됐다”거나 “모 언론사 기자에게 물었는데 계약 사항은 세부 조율단계”라는 소문까지 퍼지면서 내년 시즌의 기대를 부풀게 하고 있다. 

 

한편 ‘황재균 영입에 파란불이 켜졌다’는 소문이 퍼지자 팬들은 이번엔 KBO에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다른 선수들도 영입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몇 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한 만큼 모기업의 자금력을 바탕으로 우수한 선수 영입으로 ‘달라진 팀’을 보여달라는 것이다. 

 

이들은 올해 FA 자격을 획득할 예정인 선수 영입을 SNS에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kt는 외국인 타자 재계약이 우선이라고 공식적으로 발표하면서 입을 다물고 있다.  현재 kt구단은 올해 6월 입단해 타율 0.301, 18홈런을 기록한 멜 로하스 주니어와 재계약 이라는 입장이다. 또한 구단은 “정식으로 FA시장이 열리지 않은 만큼 계약을 확정할 단계는 아니”라고 답변했다. 

 

/중앙뉴스/news@ejanews.co.kr/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