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스노보드 경기, 크로스컨트리로 마라톤체험

/중앙뉴스/이형근 기자/영화 ‘국가대표1’으로 알려진 동계 올림픽 스키종목은 작품의 소재로 나온 스키점프 외에 알파인 스키, 크로스 컨트리, 스노보드, 프리스타일, 노르딕 복합 등이 있다. 이들 종목은 각각 규정이 나눠져 있고 보면서 즐길 수 있다. 

 

▲ 알파인스키 국가대표인 경성현 선수가 뉴질랜드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알파인스키 = 동계 스키경기에서 한 명씩 게이트를 통과하며 슬로프를 내려가는 알파인 스키는 활강, 초대회전, 대회전, 회전, 복합, 혼성 단체전 등의 종목으로 구성된다.

 

경기 방식은 각각 기문의 개수와 표고차 등으로 결정된다. 종목별로 기문의 개수로 표고차로 결정하며 1개 종목당 정해진 기문을 얼마나 빠른 시간안에 통과하느냐를 놓고 순위를 결정한다.

 

이렇게 결정된 순위 가운데 상위 30위까지 선수들로 2차전에 진출한다. 이 선수들이 메달을 경쟁하며 혼성팀은 남자2명 여자 2명으로 결정하며 16개 국가가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진행해 순위를 결정한다. 이 종목은 강영서, 경성현, 김동우 등 11명의 선수들이 전지훈련을 비롯해 국제대회에서 활약하고 있다. 

 

▲ 크로스컨트리 국가대표 이채원 선수가 훈련을 하고 있다.     


△ 크로스컨트리 = ‘스키종목의 마라톤’으로 불리는 이 종목은 개인출발과 단체출발로 나뉜다. 언덕이 포함된 코스를 출발해 기록 및 선수간 순위로 결과를 내는 종목으로 클래식과 스케이팅 주법인 프리 주법으로 나눠 경기를 한다.

 

세부 종목으로는 스키애슬론, 프리스타일 (남자 15km, 여자 10km), 클래식 (남자 50km, 여자 30km)와 스프린트 계주, 계주, 스프린트 종목 등이 있다. 

 

프리는 크로스컨트리 가운데 최장 거리의 경기로 ‘스키의 마라톤’으로 불린다. 마라톤처럼 단체로 출발하는 개인 거리 경기이다. 스케이팅 주법을 사용해 가장 먼저 결승지점에 도착하는 방식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클래식 주법으로 하는 스프린트 계주는 2명의 선수가 한 개의 팀을 이뤄 개인당 3바퀴를 돌아 총 6바퀴의 최종기록으로 순위를 가리는 종목이다.

 

준결승에서는 2개의 조를 편성해 각 조별 상위 3개팀을 선발하고 시간기록상 차 순위 4개팀을 추가선발한다. 결승에서는 총 10개 팀이 같은 방식으로 경기를 해 순위를 가린다.

 

계주는 4명의 선수가 한 팀으로 개인당 남자 10km, 여자 5km의 거리를 이어 달리는 종목으로 선수들의 합산기록으로 순위를 정한다. 4명중 처음 2명은 클래식 주법으로 나머지 두 명은 스케이팅 주법으로 진행한다. 

 

▲ 스키점프 국가대표 최서우 선수가 점프대로 오르고 있다.     


△ 스키점프 = 스키점프는 가장 멀리 점프를 해야 하는 경기로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눈다. 개인전은 예산으로 50명의 선수를 가리고 1차경기후 30명의 선수가 순위를 결정하며 단체전은 국가별 4명의 선수 기록을 합산해 순위를 결정한다.

 

스키점프 노멀힐과 라지힐로 나누며 점수는 거리점수와 비행 및 착지 점수로 나눠지는데, 5명의 심판이 각각 20점 만점으로 비행자세와 착지자세를 채점하며 가장 노고 낮은 점수를 뺀 3명의 점수를 거리점수와 합산해 순위를 결정한다. 

 

▲ 스노보드 국가대표인 이상호 선수가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 스노보드 = 스노보드는 크게 평행대회전, 스노보드 크로스,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스노보드 슬로프 스타일, 스노보드 빅에어 등 5개 종목이 있다. 평행대회전은 대략 550m 길이에서 두 명의 선수가 동시 출발해 최대 30개의 기문을 빨리 통과하는 종목이다.

 

스노보드 크로스는 4명이 1개조로 모글과 점프를 하는 코스에서 경주하는 경기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는 순서대로 순위를 결정한다. 스노보드 하프파이브는 기울여진 반원통형 슬로프에서 5~8번의 공중회전과 점프 등 공중연기를 5명의 심판이 기본동장, 회전 테크닉, 난이도에 따라 10점 만점으로 채점해 순위를 결정하는 경기이다.

 

크로스 경기는 예선에서 2번의 시간기록합산점수를 통해 32명의 본선진출자를 가린다.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은 점프, 레일, 테이블, 박스, 웨이브, 빅에어 등 다양한 코스에서 열리는 경기이며 선수는 두 개 또는 더 많은 라인에서 선택해 경기할 수 있다.

 

스노보드 빅에어는 1개의 큰 점프대를 도약해 플립, 회전 등의 공중묘기를 선보이는 경기이다. 경기 방식은 토너먼트, 잼, 투런 베스트(2번 경기후 1개 높은 기록으로 채점), 스리런 베스트(3번의 경기후 1개 높은 기록으로 채점) 등으로 진행되며 선수들의 공중동작, 비거리, 착지 등을 채점 기준으로 한다. 

 

▲ 프리스타일 스키 이미현 선수가 코스에서 미리 연습을 하고 있다.     


△ 프리스타일 = 프리스타일 종목은 모글, 에어리얼, 스키 크로스, 스키 하프파이프, 스키 슬로프 스타일로 나눠진다. 모글은 출발선부터 결승선까지 두 개의 점프대가 설치돼 있어 턴과 점프기술을 소화해 내야 하는 종목으로 턴 동작점수 50%, 점프시 공중동작 25%, 시간기록 25%로 점수를 반영한다.

 

에어리얼은 눈으로 만들어진 램프에서 선수가 코스를 정해 연기를 펼치면 채점에 의해 순위를 정하는 경기이다. 7명의 심판이 선수의 성적을 결정하는데, 5명은 비행과 높이 20점, 연기와 난이도 50점, 착지 30점을 채점한다.

 

여기에서 최고점과 최하점을 제외한 채 합산점수로 채점하며 2명의 착지점수평균에 3배를 해 채점한다. 스키 크로스 4명이 1개조로 모글과 점프를 하는 코스에서 경주하는 경기로 스노보드 크로스 코스와 같은 코스에서 경기한다.

 

스키 하프파이브는 기울여진 한원통형 슬로프에서 5~8번의 공중회전과 점프 등 공중연기를 한다. 5명의 심판이 회전, 테크닉, 난이도에 따라 10점 만점으로 채점해 합산, 순위를 결정한다.

 

스키 슬로프스타일은 점프, 레일, 테이블, 박스, 웨이브, 빅에어 등 다양한 코스에서 열리는 경기로 선수는 두 개의 또는 더 많은 라인에서 선택해 경기 할 수 있다. 

 

△ 노르딕복합 = 스키와 크로스 컨트리의 복합경기로 남자부 경기만 열린다. 복합 개인전은 스키점프 노멀힐과 크로스컨트리 10km, 스키점프 라지힐과 크로스컨트리 10km이다.

 

개인경기는 한번의 점프후에 최고점을 받은 선수가 크로스컨트리 경기에서 우선 출발하며 스키점프 기록차에 따라 순서를 두고 선수가 출발해 결승선을 먼저 통과한 선수로 순위를 정한다. 단체전은 팀이 스키점프 라지힐과 크로스컨트리 5km씩 4명 계주로 구성된다. 

 

단체전은 4명의 선수의 점프 점수를 합산한 게 팀 점수가 된다. 팀 점수에 따라 개인 경기와 같은 출발 방식으로 크로스컨트리 계주 경기 결승선을 통과한 팀이 우승팀이 된다. 경기 일정은 이틀간 진행되며 첫 날 점프 둘째날 거리 경주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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