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행권의 대출연체율이 3개월 만에 하락 반전했다.     © 중앙뉴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은행권의 대출연체율이 3개월 만에 하락 반전했다.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8월 말까지 2개월 연속 상승했던 국내 은행의 원화 대출연체율은 9월 말 기준 전월보다 0.07%포인트 하락한 0.43%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5%로 전월 대비 0.03%포인트 떨어지는 등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모두 연체율이 전월보다 하락했다.기업대출 연체율은 0.58%로 전월 말 대비 0.11%포인트 떨어졌다. 대기업은 0.40%로 0.16%포인트, 중소기업은 0.63%로 0.10%포인트 각각 내렸다.

 

특히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은 0.18%로 0.01%포인트 하락하는 데 그쳤지만, 신용대출 등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은 0.40%로 전월 말보다 0.08%포인트 떨어졌다.

 

연체채권 잔액은 은행들이 분기말효과로 2조1000억원을 정리한 덕분에 연체채권 잔액은 6조4000억원으로 8월 말(7조4000억원) 대비 1조원 감소했다. 9월 신규연체 발생액은 1조1000억원으로 전월보다 1000억원 줄었다.

 

금감원 일반은행국 박상원 팀장은“은행들이 분기 말 연체채권을 적극적으로 정리한 데 힘입어 연체율이 전월 대비 하락했다”면서 “향후 시장금리 상승 등에 따라 취약차주 대출을 중심으로 연체율 상승 가능성이 있어 이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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