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박기연 기자]차세대 유망산업인 복합소재 관련 전 세계 전문가와 기업관계자 5000여명이 서울을 대거 방문한다.

서울시는 11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COEX)에서 세계 최대 복합소재 전문가 네트워크인 JEC 그룹이 주최하는 ‘국제복합소재전시회’(JEC Asia Seoul 2017)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JEC Group은 전 세계 100여 개국 250000명의 전문가를 연결하는 세계 최대의 복합소재 산업 전문기관으로 파리에 본부를 두고 있다.

‘JEC Asia Seoul 2017’은 기존 싱가포르에서 9년간 개최되었으나 올해 서울로 개최지를 변경하여 처음으로 개최되는 행사로 서울시는 지난 2월 JEC Group과 성공적인 행사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본 행사에는 전 세계 200개 기업 5000여명의 전문가와 기업관계자가 참가할 예정으로 동 기간 동안 전시회, 콘퍼런스, 국제탄소페스티벌, JEC Asia 혁신상 시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먼저 자동차, 항공우주, 재생 에너지, 건축 건설, 전기 전자 장비, 스포츠 레저, 운송 등 엔드-유저(최정적인 구매자) 시장에 초점을 맞춘 본 전시회에 CHOMARAT, ARKEMA, M Torres, SAERTEX, Solvay, CGTECH, HEXCEL, 효성, Toray group, 한화첨단소재, 한국카본, 코오롱 등 세계 복합재료 주요 기업과 한국탄소융합기술원(KCTECH), DYETEC 연구원,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한양대, 카이스트, 서울대, UNIST 등 주요 복합재료 연구센터들이 참여한다.

전시와 함께 3일간 개최되는 JEC Asia 콘퍼런스는 세계 저명한 연사들이 모여 다양한 분야에서의 복합소재의 현황과 그 잠재력에 집중할 예정이다. 콘퍼런스에서는 자동차, IT 및 전기전자 장비, 항공우주 분야의 복합재료 최신 응용을 집중 조명하며 11월 1일에는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이 주관하는 제12회 국제탄소페스티벌(ICF, International Carbon Festival)도 동시에 개최된다.

또한 11월 2일에는 복합소재 관련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한 기업에게 수여하는 ‘JEC 아시아 혁신상 시상식’이 개최된다.

자동차, 건설, 해양, 경주용 자동차, 철도, 운송, 풍력 에너지 및 스포츠& 레저 분야 등 12개 주요 분야에 대해 세계 각국의 12개 기업이 수상하며, 특히 한국은 철도 분야에서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초고성능 시멘트 복합재료 철도 침목’으로, 공정 분야에서 T4L(Textile for Life)이 ‘인더스트리 4.0 로봇 브레이딩 플랜트’로 수상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의 주최기관 JEC 그룹 대표 프레데릭 뮤텔 (Frédérique Mutel) 은 “JEC Asia를 서울에서 개최하게 되어 매우 설레며,

서울시와의 협력으로 많은 해외 복합소재 전문가들을 맞을 수 있게 되었다”고 밝히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복합재료 산업이 급속하게 발전하고 있는 한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독보적인 국제 복합재료허브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에는 행사의 규모를 3배 키워서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준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은 복합소재 개발에 있어서 발전 잠재력이 매우 큰 도시며, 세계에서 세 번째로 국제회의가 많이 개최되는 세계적인 MICE 도시로 JEC Asia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기에 최적의 도시다”며 “본 행사가 향후 10년 이상 서울에서 개최되길 희망하며 세계적인 전시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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