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딩크 감독 논란'의 당사자인 김호곤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겸 기술위원장이 결국 자진 사퇴했다.사진=연합     © 중앙뉴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히딩크 감독 논란'의 당사자인 김호곤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겸 기술위원장이 결국 자진 사퇴했다.

 

2일 김호곤 위원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축구협회와 대표팀이 새로운 도약을 하기 위해 사퇴하는 것이 도리라고 판단했다며 외국인 코치를 영입하는 업무도 거의 끝났기에 기술위원장으로서 역할도 어느 정도 마무리했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김 위원장은 대표팀과 신태용 감독에게 변함없는 지지와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용수 전 위원장 후임으로 선임된 김 위원장은 4개월여 만에 자리를 떠나게 됐다.

 

앞서 김호곤 위원장은 슈틸리케 감독이 경질된 지난 6월 한국 대표팀을 맡고 싶다고 밝힌 히딩크 감독의 제안을 묵살했다는 의혹으로 큰 비난을 받았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축구 발전과 대표팀의 좋은 성과를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능력이 따르지 못해 미흡한 점이 많았다”면서 “질책과 비난의 말씀 역시 한국 축구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나온 것이라 믿기에 소중히 간직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2무2패로 부진한 대표팀 경기력에 대한 비난도 그에게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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