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우디아라비아 만수르 빈무크린 왕자가 헬기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사진=연합     © 중앙뉴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사우디아라비아 만수르 빈무크린 왕자가 헬기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5일(현지 시각) A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만수르 빈무크린 왕자(32)가 정부 고위 관료 7명과 함께 헬기를 타고 예멘 국경 인근을 이동하던 중 헬기가 추락하면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헬기가 추락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사우디 당국은 헬리콥터 잔해에 대한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헬기사고로 숨진 만수르는 우리나라에 잘 아려진 만수르 빈자예드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국 왕자와는 다른 인물이다. 또 다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 구단주도 아니며 무크린 전 왕세자의 아들이며 사우디 남부 아시르주의 부주지사다.

 

한편 사우디의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는 현재 자신의 일가 친척들을 상대로 대대적인 숙청 작업을 벌이고 있어 만수르가 사망하면서 이번 사건이 빈살만과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또 일부 사우디 현재 매체는 압둘아지즈 빈파하드 왕자도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압둘아지즈 빈파하드 왕자는 4일 사우디 당국의 체포 에 저항해 총격전을 벌이다 부상을 입고 다음날 사망했다.

 

파하드 전 국왕의 아들인 압둘아지즈는 지난 6월 폐위된 무함마드 빈나예프 전 왕세자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다.빈 살만은 지난 4일 자신이 이끄는 반부패위원회를 통해 왕자 11명, 현직 장관 4명, 전직 장관 수십 명을 부패 혐의로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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