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천 타천 소문만 무성한 채 주요 후보군은 오리무중

 

▲ 코레일을 비롯한 철도 공기업 인사가 이어지면서 취임할 기관장 후보자의 성향과 유력후보군에 대해 평가가 무성하다 (사진=연합)     


/중앙뉴스/이형근 기자/ 철도관련 공기업들 기관장 자리가 일제히 비었다. 코레일 사장을 비롯해 철도공단 이사장, 철도기술연구원장 등 자리가 비면서 누가 내려올 것인가를 놓고 관심사가 쏠리고 있다. 

 

일부에서는 철도공단 이사장의 사퇴가 양 사간 통합을 위한 ‘작업이 들어간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철도 기관 통합은 그동안 코레일과 SRT 통합을 우선으로 예상했지만 반대로 진행된다.

 

양 기관은 건설과 운영을 분담하지만 통합시나리오를 가동하면 조직 규모를 조정해야 하는 만큼 구조조정이 필요하고 거기에 맞춰 순차적인 작업을 해야 한다. 따라서 이번 기관장은 이 시나리오를 이행할 수 있는 인물로 추측된다. 

 

여기에 철도기술연구원장 인사까지 겹치면서 관심사는 더 커지고 있다. 이 세 기관 가운데 가장 빨리 진행됐던 곳은 철도기술연구원이다. 이곳은 원장후보 3배수까지 압축됐지만 ‘정족수 미달’로 무산되고 처음부터 다시 후보군을 공모하기로 했다. 

 

코레일과 철도공단은 아직 사장·이사장 후보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업계에선 “지금 자천 타천 인사들은 많다”면서 “누가 후보라고 말할 수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기관장이란 자리가 누가 열심히 뛴다고 올 자리는 아니”라면서 “4차 산업혁명을 이야기 하는 만큼 시대정신을 이해하는 사람이 왔으면 좋겠다”고 소원을 이야기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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