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박기연 기자]국토교통부는 오는 10일 세종시 호수공원에서 '제8회 보행자의 날 행사'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세종 호수공원 행사장 및 걷기 구간(국토부 제공)

 

세종시 호수공원은 행복도시에 조성된 주요 명소로, 시민이 가족 단위로 자주 찾을 만큼 총길이 4.4km의 보행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정부는 산업화에 따른 미세먼지 증가, 에너지 위기, 환경 보호 요구 등에 대응하고, 국민 건강을 증진할 수 있는 걷기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자 2010년 사람의 두 다리를 연상케 하는 11월 11일을 '보행자의 날'로 정했다.

 

올해 행사는 시민, 보행지킴이회, 모범운전자회, 걷기 동호회원, 학생, 공무원 등 1천여명이 참가하는 전국 규모 걷기 축제로 열린다.

 

국토부는 이번 행사에서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 자제' 캠페인을 벌이고, 교통안전 유공자 표창, 운전 중 위험상황 및 교통사고 간접체험(VR), 어린이와 고령자 등 교통약자의 보행안전 향상을 위한 각종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걷는 것을 일상화하면 건강을 지키고 교통 체증 해소, 교통사고 예방, 온실가스 배출 감소 등 효과도 거둘 수 있다"며 "사람 중심의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적 지원 노력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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