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이 아이폰X를 내년에 출시하려고 했으나 출시를 앞당겨 오는 24일부터 국내에 출시한다.     © 중앙뉴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애플이 아이폰X를 내년에 출시하려고 했으나 출시를 앞당겨 오는 24일부터 국내에 출시한다.지난 3일 1차 출시국으로 분류된 50여개국에서 판매를 시작한 지 3주 만이다.

 

애플은 오는 24일 우리나라를 비롯한 태국, 터키, 말레이시아 등 13개국에서 아이폰X을 정식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미국, 일본, 중국 등 1차 출시국보다는 20일 가량 늦다.

 

앞서 한국은 3차 출시국으로 분류됐다. 국내 소비자들은 12월에나 아이폰X를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아이폰X를 당초 시기보다 일찍 출시하는 것은 지난달 말 출시된 아이폰8시리즈가 기대 이하의 판매실적을 보이자 애플 측이 국내 출하 시기를 앞당겼을 것이라고 업계는 판단했다.

 

아이폰X는 애플 아이폰 출시 10주년 기념 모델이다. X는 로마어로 숫자 10을 의미한다.

 

아이폰X은 실버와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으로 국내 출시되며 64기가바이트(GB)가 142만원(세금 포함), 256GB가 163만원이다. 이는 미국 출고가(세금 불포함) 보다 각각 30만원, 34만원 가량 높은 가격이다.

 

제품에는 사상 ‘최초’ 타이틀이 여럿 붙었다. 홈버튼이 사라진 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액정 소재로 채택한 점 등이다. 이밖에 모델의 특징으로 애플이 개발한 최신 모바일 반도체(칩) 탑재, 3D 안면인식, 증강현실 기능 등이 있다.

 

무선충전 기능도 지원된다.또 테두리가 거의 없는 베젤리스 디자인을 적용했다.

 

한편 일부 소비자는 아이폰X 전면 디자인이 'M자 탈모'를 연상케 한다며 혹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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