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로닐 대사산물 검출된 계란     © 연합뉴스

 

[중앙뉴스=신주영기자]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닐이 변질해서 생긴 물질이 검출됐다.

 

당국은 해당 계란에 대해 8개 농장에 부적합 판정을 내린 뒤 회수·폐기 조치에 들어갔다고8일 밝혔다.

 

유통이 금지된 계란의 껍데기(난각) 표시는 '14진일'(경북 성주 진일농장), '새날복지유정란'(전남 나주 새날농장), '12KYS'(전북 김제 인영농장), '12KJR'(전북 김제 동현농장), '12개미'(전북 고창 개미농장), '12행복자유방목'(전북 김제 행복농장), '14금계'(경북 의성 금계농장), '14유성'(경북 칠곡 김○○)이다.

 

피프로닐의 대사산물 검출량은 1㎏당 0.03∼0.28㎎이었다. 잔류 허용 기준은 0.02㎎이다


이들 농장에서 피프로닐은 자체 검출되지 않았다. 정부는 농가 지도를 통해 피프로닐 불법 사용은 줄었으나 과거에 사용한 피프로닐로 인해 대사산물이 생긴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8개 농가에서 출하하거나 보관하고 있는 계란은 전량 회수·폐기되고, 부적합 계란이 들어간 과자와 빵 등 가공식품은 유통이 잠정 중단된다. 검사를 통해 살충제 성분이 기준을 초과하면 폐기된다.

 

정부는 연말까지 강화된 검사 기준을 적용해 산란계 농가 전체를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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