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도네시아 포럼’, 교역조건 강화 등 제도개선 요구

▲ 문재인 대통령(앞줄 왼쪽 다섯번째)과 옆에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해 양국 기업인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     


/중앙뉴스/이형근 기자/ 대한상공회의소와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는 공동으로 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양국 교류 역사상 최대 규모로 문재인 대통령도 참석해 양국 기업인을 격려했다. 

 

한국에선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홍장표 경제수석, 김현철 경제보좌관을 비롯해 손경식 CJ 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등 정재계 대표와 현지 진출 기업인 200여명이 참석했다. 

 

인도네시아측에선 로산 루슬라니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 회장, 아이르랑가 하르타르또 산업부 장관, 바수끼 하디물조노 공공사업부 장관, 토마스 램봉 투자조정청장 을 비롯해 까이롤 딴중 CT 그룹 회장, 프랜키 위자야 스마트프렌 회장, 사땨 헤라간디 자카르타 자산관리공사 사장 등 현지 대표 기업 및 정부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대한상의는 “이번 행사는 양국 교류 역사상최대 규모로 열렸다”면서 “인도네시아에서도 경제부처를 총괄하는 장관과 인도네시아 최대 부호로 꼽히는 까이롤 딴중 CT그룹 회장 등 대표 기업인들이 총출동 했다”고 밝혔다. 

 

박용만 회장은 양국간 전통협력방식의 고도화를 주문하며 중단된 양국 CEPA 협상 재개를 희망했다. 그는 “제도적인 협력의 틀도 단단히 하길 바란다”면서 “양국을 잇는 한-아세안 FTA를 업그레이드 하는 일이라든가 협상중인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에 진전을 기대하는 가운데 중단된 양국간 CEPA 협상도 다시금 논의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로산 루슬라니 인도네시아 상의회장은 “어느 나라도 현재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은 혼자 극복할 수 없다”면서 “양국 경제인들의 열정과 헌신이 함께 한다면 쉽게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본 세션에서는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청의 ‘인도네시아 투자환경 및 비즈니스 기회’, 산업연구원의 ‘한-인니 산업협력 방향’,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의 ‘인도네시아 비즈니스 지원방안’, 포스코의 ‘한-인니 협력성공 사례’ 발표가 있었다. 

 

/중앙뉴스/news@ejanews.co.kr/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