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노조가 파업 농성 중인 텐트     © 연합뉴스

 

[중앙뉴스=신주영기자]엘지생활건강 노동조합의 본사앞 농성이 52일간의 파업을 풀기로 10일 밝혔다.


LG생활건강 노동조합은 10일 "조합원들이 파업이 장기화함에 따라 생계가 곤란해지는 등 힘들다고 호소해 복귀를 결정하게 됐다"며 "파업을 중단하는 것과 관계없이 임금협상은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업에 참여했던 조합원들은 13일부터 다시 근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청주공장과 면세점 직원들로 구성된 LG생활건강 노조는 9월 20일 파업을 시작한 후 지난달 23일부터 서울 광화문 LG생활건강 본사 앞에 텐트를 치고 농성해왔다.

 

대략 600여명이 함께 파업을 시작했고, 텐트 농성에 참여한 인원은 400명이 넘는다.


노조 측은 임금인상률 13.8% 안을, 사측은 5.25% 인상안을 고수하면서 협상이 난항을 겪었다.

 

타결 기미가 보이지 않아 파업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으나 노조가 파업을 풀기로 하면서 우려했던 생산 차질 등은 막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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