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고점 대비 30% 급락

▲   비트코인  © 연합뉴스


[중앙뉴스=신주영기자]올해 들어 7배 폭등한 비트코인 가격이 8천 달러 고지를 눈앞에 둔 채 급락했다.


13일 영국 가상화폐 정보업체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저녁 6천500달러(약 729만1천 원)에서 5천507달러(617만4천 원)로 1천달러 가량 급락했다고 미국 CNBC가 보도했다.

 

지난 8일(현지시간) 오후 기록한 사상 최고치 7천879달러(883만2천 원)에 견준 낙폭은 30%에 달한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전 5천85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에서 분리된 비트코인 캐시의 가격은 11일 사상 최고치인 2천477달러로 급등했다가 전날 오후 절반 수준인 1천224달러로 폭락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디지털 화폐 개발자들의 투자에 힘입어 올해 들어 7배 급등했지만, 최근 비트코인의 미래에 대한 개발자들 간 의견 충돌이 발생하자 급락하고 있다.

 

지난 8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관련 의견 차이 때문에 비트코인 캐시가 독자 노선을 선언한 데 이어 지난달 블록체인을 분리한 또다른 독자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골드도 등장했다.

 

CNBC는 비트코인 가격이 계속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어 지속가능한 투자 자산인지에 대한 의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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