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최한나 기자]우리나라의 차문화를 지켜온  녹차와 참다래, 전남 보성의 특산품을 가꾸는 지역민들이 농업인의날을 맞아 2개 부문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조현곤(왼쪽)대표와 하종윤(오른쪽)이사.

 

13일 보성군에 따르면 지난 10일 정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2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보성 ㈜다도락 조현곤 대표와 해금골드키위 영농조합법인 하종윤 이사가 대통령상을 받았다.

 

조현곤 다도락 대표는 식품산업 발전부문에서, 하종윤 이사는 친환경농업 발전부문에서 최고 역량을 인정받았다.

 

조 대표는 마을주민과 공동으로 유기녹차 작목반을 구성해 고품질 녹차를 생산하고 기능성 녹차를 개발한 공로를 평가받았다.

 

침체한 녹차산업의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고 지역민과 협력으로 공동 소득 창출에 기여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조 대표는 녹차에 대한 관심유도와 우수 녹차인 육성에도 앞장서고 있으며 6차 산업 성공모델 구축으로 지역농업 발전에 선두주자 역할을 하고 있다.

하종윤 해금골드키위 영농조합법인 이사는 참다래 친환경농업을 지역에 확산하고 영농조합법인 조직화와 경영 활성화에도 노력한 점을 인정받았다.

우리 기술로 개발한 해금골드키위 재배를 널리 보급했고 참다래 친환경 유통센터 구축과 해외시장 개척에도 힘을 쏟았다.

하 이사는 이를 통해 일본·홍콩과 수출계약을 맺는 등 농가소득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 점을 평가받았다.

윤병선 군수 권한대행은 "보성 농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지속적인 농업경쟁력 강화와 농업인 지원사업을 추진해 농업인이 행복한 풍요로운 생명농업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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