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박미화기자]포항시는 15일 오후 2시 29분경에 발생한 진도 5.4의 지진이 발생함에 따라 이강덕 시장 주재로 즉각 긴급 재난상황실을 마련하고, 지진으로 인한 피해상황 파악과 여진에 대한 대비책 등을 강구했다.

 

포항시는 특히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시민은 물론 불안한 마음으로 집안으로 들어가지 못하는 일부 시민들의 안전과 심리적 안정을 위해 적십자사와 해병대, 의용소방대 및 지역 산악회 등에서 보유하고 있는 천막 등을 활용해 긴급 대피소를 마련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포항시는 지역별로 읍·면·동장의 책임 하에 15일 저녁 중으로 아파트 등 집단거주지와 학교 등에 천막 등을 활용한 긴급대피소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포항시는 또한 읍·면·동별로 긴급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예비비를 활용하여 생수와 라면, 김밥 등의 긴급물자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진으로 인한 인명과 재산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여 복구와 추가 여진에 대비한 대책 마련에도 행정력을 총동원하여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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