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불 현장으로 출동하려던 산불감시용 민간헬기가 추락해 기장이 숨지는 일이 일어나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사진=연합     © 중앙뉴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전남 화순지역 산불 현장으로 출동하려던 산불감시용 민간헬기가 추락해 기장이 숨지는 일이 일어나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지난 16일 오후 4시 45분께 전남 보성군 벌교읍 낙성리의 한 주유소 앞에서 산불감시용 헬기가 한 논바닥에 추락했다. 추락 당시 헬기에는 기장 박모씨(63) 혼자 타고 있었으며, 추락 직후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오후 5시 30분께 사망했다.

 

산불감시용 민간헬기는 화순지역 산불 현장에 출동하기 위해 이날 오후 3시35분께 보성읍 계류장에서 이륙했으나 5분여 만에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헬기는 민간업체 소속으로 보성과 고흥, 화순군이 함께 빌린 산림화재 감시용 헬기다.

 

이날 화순군 동복면 한 마을 앞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잡목 등 0.5㏊를 태우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와 공무원 등에 의해 발생한지 4시간30여분인 오후 8시48분께 진화됐다.

 

한편 산불감시용 민간헬기 추락사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경찰과 소방당국은 산불신고를 받고 출동하던 사고 헬기가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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