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추위, “신속한 차기행장 선임과 논란 불식이 목적” 밝혀

▲ 우리은행 행장 공모를 위한 임원추천위원회가 빠른 선임을 위해 헤드헌터에게 후보추천을 맡기기로 했다. (사진=연합)     

/중앙뉴스/이형근 기자/ 우리은행 행장을 공모하기 위한 임원후보추천위원회 (임추위)가 17일 첫 회의에서 후보자 공모 대신 헤드헌터를 통한 행장 후보군을 추천받기로 했다. 임추위가 공모절차를 생략한 이유는 차기행장 선임을 신속하게 진행하고 논란을 불식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임추위는 노성태 전 한화생명 경제연구원장, 장동우 IMM인베스트먼트 대표,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 박상용 연세대 교수, 톈즈핑 푸푸다오허 투자관리유한공사 부총경리 등 다섯 명으로 구성돼 있다.

 

관계자는 “신속하게 우리은행의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는 덕망을 갖추고 지속성장과 사회적 책임을 다해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는 경영능력과 경험을 갖춘 리더를 찾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 논란이 됐던 외부인사 후보 포함에 대해서는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은 지난 1월 행장 선임 당시에는 외부 공모를 배제하고 후보자격을 최근 5년간 우리은행 부행장급 이상의 임원, 우리금융지주사 부사장급 이상의 임원 또는 계열사 대표이사를 지낸 인물로 제한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차기 행장 후보에 외부인사를 포함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은행 안팎에서 ‘낙하산 인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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