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부가 포항지역 고사장 변경 여부를 포함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대책을 오늘 최종 발표한다.     © 중앙뉴스


/중앙뉴스/윤장섭기자/교육부가 포항지역 고사장 변경 여부를 포함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대책을 오늘 국무총리 주재 관계장관회의를 거쳐 최종 발표한다.

 

교육브는 포항지역에서 계속되고 있는 여진을 대비해 지역 내 4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고사장을 포항 남부지역으로 옮기기로 했다. 따라서 기존의 포항고와 포항장성고, 대동고, 포항여고 시험장은 남부에 포항제철중과 오천고, 포항포은중, 포항이동중으로 대체된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어제 정부세종청사에서 교육부와 경북도교육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능 대책회의를 열고, 수능시험장 운영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상곤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기자회견에서 “포항지역 시험장들의 안전진단 결과 모든 학교에 구조적 위험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학생들이 심리적 불안을 겪을 수있다는 점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또 추가 여진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해 영천·경산 등 인근에 예비시험장 12곳을 함께 준비하기로 했다.

 

포항지역 내 수험생들에 대한 예비소집은 지난 15일에 실시한 예비소집 장소에서 22일 오후 2시에 다시 진행한다. 이날 수험생들에 대한 시험 당일 아침 이동 방안과 소집 장소가 확정된다.

 

예비소집 이전에 여진이 발생해 포항 밖 예비시험장 이동이 확정된 경우, 학생들은 수능 당일 예비시험장으로 개별 이동한다. 예비소집 이후 관외 예비시험장으로 가게 된 경우 수능 날 관내 시험장에서 모여 버스로 함께 이동한다.

 

교육부는 학생 안전을 위해 수능 당일 포항에 수능시험비상대책본부장(부총리)을 비상 대기시키는 등 비상 상황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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