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패스드푸드 결합, 먹을거리 강화

 

▲ CU 이란 테헤란 1호잠 매장 전경     © 연합뉴스

 

[중앙뉴스=신주영기자]편의점 CU(씨유)가 업계 최초로 해외 첫 매장을 열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이란 테헤란에 해외 1호 매장인 '써데기예'(Sadeghiye)점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CU는 7월 이란의 엔텍합 투자그룹 내 신설법인 '이데 엔텍합'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고 이란 시장 진출을 준비해왔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이번 해외 진출로 직접 로열티 수입을 벌어들이는 기업이 됐다.

 

이란 해외매장 1호점은 250㎡ 규모의 매장은 편의점과 패스트푸드 카페가 결합한 형태로 한국에 있는 일반 매장보다 먹을거리가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현지에서 판매가 금지된 주류 대신 즉석조리 식품을 확대하는 등 이란 상황에 맞는 '맞춤형 전략'을 세웠다는 것이 CU의 설명이다.

 

현지 브랜드명은 '나의 선택 CU'란 의미의 현지어 '엔텍합애만 CU'로 정했다. 이란에서는 영문 단독 표기가 불가능해 현지 파트너사의 명칭이자 '선택'이란 의미가 있는 '엔텍합'에 '나의'라는 의미를 지닌 현지어 '만'을 더한 이름이다

 

CU의 이란 진출은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의 장남인 홍정국 부사장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부사장은 "이란은 아시아·중동·유럽을 잇는 전략적 거점이자 인구 8천만명의 중동 최대 시장이며, 특히 테헤란은 인구 1천500만명에 이르는 거대도시로 치안이나 도시 제반 여건이 우수하다"며 "성공적으로 이란 시장에 안착한 후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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