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김수영 기자]SC제일은행이 11월 10일과 17일 2회에 걸쳐 한빛맹학교 초·중학생들을 서울 종로구 공평동 소재 SC제일은행 본점으로 초청해 일상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체험형 경제교육을 진행했다.

SC제일은행이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SC제일은행 본점에서 진행한 한빛맹학교 학생 초청 경제교육 프로그램에서 한빛맹학교 학생이 임직원 봉사자와 함께 금융용어 짝 맞추기 보드게임을 하고 있다.(사진=SC제일은행 제공)



초청된 한빛맹학교 학생들은 본점 영업부 객장과 러닝센터 등을 견학하고 임직원 봉사자들과 함께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에 따라 직접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현금 입금과 인출을 해보는 체험을 했다.

이어 금융교육 전문강사로부터 금융회사에서 하는 일을 배우고, 초·중학생이 꼭 알아야 할 금융, 경제 관련 오디오 콘텐츠를 청취했다. 이 콘텐츠는 SC제일은행과 청소년 금융교육 전문기관, 맹학교 교사,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가 함께 개발했다.

또한 학생들의 주도적인 학습을 위해 토론과 금융용어 짝 맞추기 보드게임을 함께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빛맹학교 5학년 박미연 양은 “은행이 무슨 일을 하는지, ATM으로 입금과 송금은 어떻게 하는지 궁금했었는데 은행에 직접 와서 배우고 체험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김미란 SC제일은행 지속가능경영팀장은 “시각장애 청소년에게도 경제·금융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 장애 여부와 상관없이 청소년기에 올바른 경제 관념을 갖도록 돕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며 나눔과 돌봄을 실천하는 참여형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SC제일은행은 2015년부터 청소년들이 금융 경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찾아가는 경제교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한편 임직원이 직접 초중학교를 방문해 금융 현장 업무와 관련 상식을 알기 쉽게 가르쳐주는 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 총 1만 8천여 명의 일반 초중학생 및 맹학교 학생들이 ‘찾아가는 경제교육’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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