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신수민 기자]영화 '역-반란의 시대'는 조선 후기인 영조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출연배우 정해인, 김지훈, 조재윤, 이원종 주연의 리얼 무협 액션 <역모-반란의 시대>는 조선 후기인 1728년, 영조 4년에 일어났던 ‘이인좌의 난’을 소재로 역사에 기록되지 않은 하룻밤을 그렸다.

지난21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시사회를 가지면서 기념찰영을 했다.

 

‘이인좌’를 직접 심문하던 ‘영조’가 분노한 나머지 직접 칼을 들고 그의 목을 쳤다는 야사에서 시작된 상상력은 조선 최고의 검술 실력을 가졌으나 옥사 포졸 신세에 처한 ‘김호’와 새로운 조선에 대한 원대한 꿈을 가졌지만 결국에는 역적으로 역사에 기록된 ‘이인좌’ 두 사람의 극적인 대결로 완성되었다.

 

조선 후기, 실패한 반란으로 기록된 ‘이인좌의 난’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전해진다. 그 야사로부터 <역모-반란의 시대>를 기획했다고 밝힌 김홍선 감독은 “정사에는 한양으로 압송된 이인좌가 처형을 당했다고 기록되어 있지만, 이인좌를 직접 심문하던 영조가 너무 화가 난 나머지 칼을 빼들고 이인좌의 목을 쳤다는 야사가 있다.

 

대체 이인좌가 무슨 말을 했기에 영조가 그런 선택을 했을까에 대해 상상하면서 이 영화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역사가 알려주지 않은 숨겨진 이야기라는 소재는 관객들의 호기심을 증폭시키기에 충분하다. 최근 역사 속 실존 인물과 스토리를 모티브로 한 사극들이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으면서 메가 히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역모-반란의 시대>가 최근 불고 있는 극장가의 사극 흥행 열풍의 계보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역모-반란의 시대>는 2017년 극장가를 장악한 <남한산성>, <덕혜옹주>와 같이 실존 인물과 역사 속 사건을 다룬 탄탄한 스토리뿐 아니라 등장인물들 간의 한 치도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을 동시에 담아내 관객들을 만족시킨 바 있다.

 

<역모-반란의 시대> 역시 이들 작품과 같이 역사적 사건을 모티브로 하고 그 사건의 결과를 바꾸지 않되 등장인물 한 명 한 명의 관계성과 감정들을 세밀하게 묘사해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무엇보다 내금위 사정에서 의금부의 포졸로 좌천당한 조선 최고의 검 ‘김호’ 가 왕좌를 노리는 역적 ‘이인좌’와 어영청 무사집단 5인방에 맞서 선보이는 사실적인 액션은 <역모-반란의 시대>에서 빠트릴 수 없는 중요한 요소다.

 

간신으로 가득한 궁 안에서 홀로 역적들에 맞서 왕을 지켜야만 하는 ‘김호’와 ‘영조’를 몰아내고 왕이 되려는 ‘이인좌’의 가장 극적인 대결을 담은 버라이어티한 액션은 올 하반기 극장가를 찾은 관객들에게 반가운 작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스톰픽쳐스코리아 제공

 

이처럼 역사 속 사실을 기반으로 한 탄탄한 스토리에 인물들 간의 치열한 갈등, 눈을 뗄 수 없는 화려한 리얼 액션까지 담아낸 <역모-반란의 시대>는 올가을 관객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영화찰영은 2017년 여름, 역대 최악의 폭염이 이어지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역모-반란의 시대>의 배우들은 하루 8시간이라는 촬영 강행군을 이어나갔다.

 

김홍선 감독이  리얼 무협으로 스크린 출사표를 던졌다. <역모-반란의 시대>를 통해 스크린에 출사표를 던진 김홍선 감독은 “마이클 만 감독처럼 선 굵은 연출과 감각적인 비주얼을, 대니 보일 감독처럼 작은 이야기를 통해 큰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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