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오르고 코스닥 내리고

▲ 코스닥이 전 거래일보다 19.68p(2.48%) 내린 773.12에 장을 마감한 28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 연합뉴스

 

[중앙뉴스=신주영기자] 코스피가 28일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반도체 업황 둔화 우려에 급락했던 삼성전자가 반등하면서 지수에 힘을 보탰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38포인트(0.25%) 상승한 2,514.19로, 원달러 환율도 4.2원 내린 1084.4원으로 마감했다

 

기관 매수 규모가 커지고 삼성전자가 상승세로 전환하면서 막판까지 상승세를 유지하며 2,510대 초반에서 마감했다.

 

외국계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의 목표주가 하향조정으로 전날 5% 넘게 떨어진 삼성전자는 기관과 개인을 중심으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22% 상승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 가능성 제기 등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에도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가 소폭 상승했다"며 "핵심 IT주가 과도하게 내리면 저점 매수기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68포인트(2.48%) 떨어진 773.12로 장을 종료했다.

 

전날까지 이틀 연속 장중 800을 넘었던 지수는 이날 전장 대비 4.49포인트(0.57%) 오른 797.29로 개장했으나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 공세로 770대 초반으로 물러났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그간 코스닥지수 상승세를 주도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서지 않아 당분간 강한 상승은 어려워 보인다"며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이 건강관리 섹터에서 순매수도를 반복하고 있어 해당 부문을 중심으로 지수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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