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1~2회 추가인상, 6년5개월 만에 금리인상 단행

▲  의사봉 두드리는 이주열 총재   © 연합뉴스


[중앙뉴스=신주영기자] 한국은행이 30일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연 1.50%로 인상했다. 기준금리가 인상된 것은 2011년 6월 이후 6년5개월만의 일이다

 
이번 금리 인상 배경에는 북한 리스크와 사드 갈등에 눌려있던 소비심리도 지난달 6년 11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하는 등 개선되었고, 최근 1400조원대를 돌파한 가계부채와 부동산 가격 추이를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결과로 풀이된다

 

금융시장에서는 1∼2회 추가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일반적이다.

 

반도체 등 일부 수출 대기업 위주 성장일 뿐 경기 회복의 '온기'가 퍼지지 않았는데 금리를 빠른 속도로 올리면 산업 경쟁력 약화와 내수경기 타격이 우려된다는 목소리도 있다.

 

앞으로 경기 상황과 부동산 시장 및 가계부채 흐름, 미 금리 인상 횟수 등이 추가 금리 인상에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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