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정부 차원의 철도 안전 대책 촉구할 것"
"중앙정부 차원의 철도 안전 대책 촉구할 것"
  • 이형근 기자
  • 승인 2017.11.30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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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신임 이동훈 도시철도 학회장
▲ 2018년 부터 도시철도학회 회장을 맡게된 이동훈 서울과학기술대 부총장은 "안전이란 선행적으로 인식하고 조치하는 것"이라고 안전에 대한 인식을 이야기 했다.     © 이형근 기자


[중앙뉴스=이형근 기자] 2018년 철도학회장을 맡은 이동훈 서울과학기술대 부총장은 학회 화두로 ‘도시철도안전’, ‘4차산업혁명’, ‘트램 활성화를 통한 대기 환경개선’ 등을 꼽았다. 이 부총장은 현재 서울과학기술대학 산학협력단장으로 400여건의 연구과제를 지원하고 있다. 그는 기계자동차 분야 전문가로 차량 소음 저감을 연구했다. 

 

이 학회장이 가장 먼저 꺼낸 화제는 철도차량 소음저감 문제였다. 화제의 주 내용은 차량 궤도 종류마다 소음과 승객의 체감도였으며 이후 학회 회장으로 앞으로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 

 

이 부총장은 철도가 시민의 발 역할을 하는 만큼 해야 할 일이 많아 한편 부담스럽지만 최근에는 노후화 되는 열차 차량과 변전소 및 신호제어 시스템 등 운행 지원시설에 대한 안전 문제·‘4차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도시철도 변화에 관심을 갖고 있다. 

 

현재 서울도시철도 가운데 이용객이 가장 많은 2호선은 잦은 장애문제를 일으켜 출근길 시민들에게 민원의 대상이다. 학회에서 문제를 제기해 사회적 공감대를 만들어야 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이 부총장은 “요즘 포털 검색어에 오르내리는 출근길 지하철 장애 문제를 예로 들면 학회에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이슈화 시켜주는 것이 할 일”이라며 “서울뿐 아니라 각 광역 지자체 도시철도 안전과 차량구매 등의 문제를 지자체에게 맡기지 말고 중앙정부에서 예산을 지원하도록 하는 것도 할 일” 이라고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안전’에 대한 인식은 크게 늘어나지 않았다. ‘안전대책’은 대부분 많은 비용을 투입해야 효과를 볼 수 있지만 현실에선 그렇지 않다. 

 

따라서 이 부총장은 국내에서 안전에 대한 대책은 부처를 새로 만드는 등 체감 되지 않는 일종의 미봉책이란 인식에 대해 공감했다. 그는 “안전이란 선행적으로 문제를 인식하고 조치하는 것”이라고 정의하며 “철도차량 부품이나 각종 지원장비 등의 경우 내구성이 떨어지는 것은 교체주기를 앞당기는 등 조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하철은 일반 시민들이 가장 쉽게 만날 수 있는 철도 서비스인 만큼 안전의 무게감은 크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철도산업의 폭이 넓기 때문에 4차산업혁명과 접목이란 쉽게 정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철도산업은 토목과 경영부터 ICT까지 다양한 산업군의 총합인 만큼 4차산업혁명을 하나로 정의해 말하기 어렵다”면서 “4차산업혁명의 요소 가운데 하나인 빅데이터를 철도경영에 도입한다면 승객만족도를 활용하도록 만드는 것도 방법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책적으로 관심을 갖는 다면 무가선저상트램이나 바이모달트램 등에 대한 연구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 대중교통은 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시내버스의 대부분은 디젤버스로 천연가스 버스가 있지만 대기오염 등 환경에 문제를 만들고 있다.

 

따라서 그는 “큰 노선에는 트램이 다니는 방향으로 가는 것을 연구한다. 트램이 들어오면 대기오염 문제 등으로 친환경노선으로 바꾸는 것도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에게 트램 때문에 벌어질지 모를 교통 혼잡에 대해 묻자 심각한 수준의 교통 대란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휴대전화에서 실시간으로 시내버스가 어디까지 왔느냐까지 확인할 수 있도록 발전된 만큼 교통 지체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답변했다. 실제로 트램 도입을 지지하는 측은 승객 중심의 교통체계로 재편하는 데 필요한 교통수단이라고 찬성한다. 

 

이 부총장이 내년부터 회장을 맡는 도시철도학회는 2013년 창립 이후 올해로 4년째를 맞았으며 서울을 비롯해 부산, 광주, 대구, 인천 등 도시철도운영기관과 철도 관련 학과 및 관련 국책연구원 등에서 회원으로 참가해 봄과 가을마다 학술대회를 갖고 있다. 

 

그는 차기 회장을 맡아 “도시철도를 타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학술적인 연구에 최선을 다하는 학회가 되겠다”고 인터뷰를 마무리 지었다. 

 

[중앙뉴스=news@ej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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