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닥, 11월 77포인트 상승  © 연합뉴스

 

[중앙뉴스=신주영기자]  코스닥시장 열기가 뜨겁다.

 

코스닥의 열기는 정부의 중소·벤처기업 지원과 코스닥 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에 투자자들이 몰려들었기 때문이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지난달 77.22포인트(11.12%) 올라 월간 상승폭으로는 2009년 4월(79.54포인트)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코스닥 제약업종지수가 10월 말 7,991.04에서 전날 9,600.75로 무려 1,609.71포인트(20.14%)나 뛰었다.

 
시가총액 1위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티슈진, 셀트리온제약 등 제약·바이오주가 단기간에 급등락하면서 코스닥을 뜨겁게 달궜다.


지난달 코스닥 거래대금은 142조4천228억원으로 1996년 7월 코스닥시장 개설 이후 월별 기준 최대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 하루평균 주식 거래대금도 지난달 6조4천738억원으로 월간 기준 역대 최대에 달했다.

 

최준철 VIP투자자문 대표는 "최근 코스닥 강세는 정부의 부양 의도가 확실하고 과거 학습효과가 있어 시가총액 상위 종목 선취매 성격이 강하다"며 "다만, 수급 논리에 따른 상승세가 지속할지 알 수 없고 당분간 등락하는 상황이 반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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