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영의 간판 박태환(21.단국대)의 아시안게임 사상 첫 2회 연속 최우수선수상(MVP) 수상 꿈은 아쉽게 이뤄지지 않았다. 대신 중국 배드민턴의 간판스타 린단(27)이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별 중의 별'에 올랐다.


린단(中)(중국어 간체: 林丹, 정체: 林丹, 병음: Lín Dān; 1983년 10월 14일~)은 중국의 남자 배드민턴 선수이다. 하카족 출신이며, ‘슈퍼 단’(Super Dan, 超级丹)이라는 애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그는 남자 단식에서 매우 뛰어난 성적을 기록해 동시대 선수들 중 최고의 선수라는 평가를 받기도 하며,[5] 일부에서는 그가 역대 최고의 선수라는 평가도 존재한다. 린단은 2008 베이징 올림픽 배드민턴 남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역대 선수들 중 유일하게 월드 챔피언십 남자 단식에서 3년 연속 우승을 달성한 기록(2006~2008)을 갖고 있다.[8] 그는 전영 오픈에서도 4회 우승(2004, 2006, 2007, 2009)하였으며, 국가대항 대회에 중국 국가대표로 출전하여 토마스 컵에서의 최근 4회 우승(2004, 2006, 2008, 2010) 및 수디르만 컵에서의 3회 연속 우승(2005, 2007, 2009) 달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중국 리닝 스포츠 용품회사의 전속 모델이다. 현재 한국 리닝코리아도 설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회 배드민턴에서 남자 단식과 단체전에서 우승해 2관왕에 오른 린단은 26일 오후(한국시간) 중국 광저우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삼성MVP 어워드' 행사에서 대회 MVP로 뽑혔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건 린단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과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정상에 오른 타우픽 히다야트(인도네시아)에 이어 두 번째로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남자단식을 모두 제패한 선수가 됐다.

박태환은 린단을 비롯해 류샹(육상), 쑨양과 탕이(이상 수영) 등 중국 선수 4명과 함께 최종 후보 다섯 명에 포함됐지만 2회 연속 수상에는 실패했다.

삼성 MVP는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부터 시상해 올해로 4번째를 맞았는데 배드민턴 선수로는 린단이 첫 수상자다.

1998년 방콕 대회에서는 일본 육상 단거리 스타 이토 고지, 2002년 부산 대회에서는 일본 수영 영웅 기타지마 고스케가 MVP로 뽑혔고, 2006년 도하 대회에서는 박태환이 수상했다.

이번 대회 MVP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광저우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GAGOC), 은퇴한 유명 선수, 취재기자 대표, 삼성전자 임원 등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가 후보 12명을 추리고 나서 22일부터 25일까지 각국 취재진이 투표를 진행해 뽑았다.

4회째를 맞은 삼성 MVP는 1998년 방콕 대회에서 일본 육상의 이토 고지, 2002년 부산 대회에서는 일본 수영의 기타지마 고스케, 2006년 도하 대회에서는 박태환을 배출했다. 린단에게는 5만 달러(약 5760만원)의 상금과 삼성 LED TV가 부상으로 주어졌지만, 이날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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