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연평도 주민을 위한 위로품 전달키로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26일 오전,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이명박 정권은 북한의 공격에 대비하고 대응할 능력도 없는 안보 무능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그리고 "결코 전쟁은 해결책이 아니며 평화의 길로 가야 한다"며 "평화를 능가하는 안보는 없다"고 말했다.
▲  26일 손학규 대표,이인영 조배숙 김영춘 최고위원을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인천지역 위원장,송영길 인천시장등 인천시 남동구 길병원 장례식장의 북한의 해안포 사격으로 희생된 故 김치백, 배복철씨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민간인 부상자 병동을 찾아 위로하고 있다 -손학규 대표,최고위원을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등 인천 중구 신흥동 인스파월드에서 임시로 숙식하고 있는 찜질방을 찾아 북한의 포격을 당한 연평도 주민을 위로하고 있다 © [국회=e중앙뉴스 지완구 기자]
손 대표는 "국민들은 이명박 정권 아래서 불안해 한다. 한반도를 분쟁지역으로 만들 것인지 이명박 정권의 대북정책, 한반도정책에 대해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냉정을 유지하는 한편 철저히 대비하고 단호한 대응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그러나 결코 전쟁이 해결책은 아니다"라며 "평화를 능가하는 안보는 없다는 것을 분명히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은 연평도 사태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또한 하루아침에 삶의 터를 잃은 연평도 주민들께도 깊은 위로를 드린다고 했다.

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위원장 김진표)는 현재, 연평도를 나와 인천시에 머물고 있는 주민을 돕기 위해 민주당 소속 광역시·도지사들과 긴급하게 협의, 연평도 주민을 돕기 위한 위로품을 송영길 시장에게 전달키로 했다.

당 소속 강원도(이광재 지사), 광주광역시(강운태 시장), 전남도(박준영 지사), 전북도(김완주 지사), 충남도(안희정 지사), 충북도(이시종 지사)는 각각 송영길 시장과 통화를 통해, 현지상황을 전달 받고, 현재, 주민에게 필요한 물품등을 정해, 송영길 시장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광주광역시 강운태 시장은 피해상황을 감안, 긴급예산을 편성하고, 오늘 오후 2시 30분 광주시민들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인천광역시를 방문하기로 했고, 전남도 박준영 지사는 전남에서 생산되는 쌀을 보내 주민들을 위로하기로 했다.

경기도 도의회(의장 허재안)과 서울시의회(의장 허광태)도 각각 소속 의원들과의 협의를 통해 긴급 지원방침을 논의해 지원할 예정이다.

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위원장 김진표)는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도록, 향후, 소속 자치단체장들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연평도 주민들의 지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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