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오닉 일렉트릭     © 연합뉴스

 

[중앙뉴스=신주영 기자] 현대차그룹은 2025년까지 친환경차 라인업을 총 38개 차종으로 확대, 세계 친환경차 시장에서 2위에 오르겠다는 전략을 13일 발표했다.


이기상 현대차 환경기술센터장(전무)은 "친환경차 시장은 정책 수혜를 바탕으로 계속 커질 것"이라며 "구체적인 성장 규모에 대해선 연구기관마다 의견이 엇갈리지만, 내부적으로는 2025년 총 1천627만대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의 성장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만큼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배터리 전기차(BEV), 수소연료전기차(FCEV) 등 다양한 종류의 라인업을 갖춰 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선 현대·기아차는 친환경차 가운데 전기차의 모델 종류를 현재 2개에서 2025년까지 14개로 크게 늘릴 계획이다. 2025년까지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3위를 차지하는 게 목표다.

 

2021년에는 주행거리가 500㎞ 이상인 고성능 장거리 전기차를 제네시스 브랜드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이 전무는 "모든 세그먼트에서 탄력 있게 운영할만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구상하고 있다"면서 "2020년 이후에는 이 전용 플랫폼을 탑재한 모델을 개발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내년 1월 평창올림픽에서 수소차를 운행해 기술력을 홍보하고 3월에는 수소차 모델을 정식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친환경 상용차로는 전기버스와 수소전기버스가 이미 개발돼 시범운행을 앞두고 있다. 포터(1t)와 마이티(2.5t)를 기반으로 한 전기트럭은 2019년부터 양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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