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30개 업체 참가, 88개 농산물 가공제품 선보여... 전문컨설팅 및 계약 기대

[중앙뉴스=김윤수 기자] 경북도는 경북도내 우수 농산물 가공상품에 대해 진단, 전문가 컨설팅에서부터 계약까지 원스톱 지원에 나선다.

 

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14일 도내 6차 산업 가공제품 중 유망 상품을 발굴, 홍보하기 위해 경북지역 30개 가공업체를 대상으로 서울지역 백화점, 전문 유통업체와 벤더사 MD(판매촉진담당자) 등 상품자문단을 초청해 품평회를 가졌다.

 

이번 품평회에는 현대백화점 명인명촌 소속의 MD, 롯데마트, 초록마을, 경기유통마트, 대상과 대상베스트코 등 오프라인 유통매장의 전문가와 홈쇼핑 업체, GS SHOP, ㈜포라, 티몬 등 온라인매장 전문가, ㈜리엘산업의 수출분야 전문가까지 두루 포함된 13명의 전문 MD단이 참석했다.

 

 

이날 포항의 독도무역, 경산의 한반도 등 30개 업체가 참가해 건강식품 14종, 간식 및 차류 6종, 장류 3종, 과일잼류 3종, 반찬류 4종 등 88여개 제품을 선보여 전문컨설팅과 향후 계약성사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 농업기술원 MD 초청 품평회     © 김윤수 기자


이날 품평회에 앞서 前 MD협회 회장인 호서대학교 허철무 교수를 초청해 ‘2018 농식품 소비트렌드 및 유통전략’이라는 주제로 소비자의 새로운 구매성향 변화에 따른 맞춤형 유통전략 방안과 해법에 관한 특강이 있었으며 업체별 희망하는 MD의 우선순위를 사전에 정해 체계적인 상담과 전문 유통바이어들의 컨설팅이 이뤄졌다. 

 

한편, '농가형 가공제품'은 농업인이 가공시설을 갖추고 자가 생산한 농산물을 직접 가공해 판매하는 것으로 경북도내 농촌여성 가공창업장은 250개 업체가 있다.

 

도 농업기술원은 이들 업체를 대상으로 지난 11월, 서울 성북구청에서 직거래행사를 2차례 열었고, 12월 15일부터 21일까지 롯데백화점 대구상인점에서는 입점 판촉전을 가지며, 홈쇼핑 및 온라인 매장 입점 판촉전 등 판촉행사와 유통행사를 통해 새로운 판로개척과 소비시장을 확대해 나가는데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곽영호 경북 농업기술원장은 “농가에서도 소포장, 혼밥, 욜로 등 소비 트렌드에 신속하게 반응해야 하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이번 품평회를 기획했다” 며“전문 MD초청 행사를 통해 소비자 트렌드를 파악하고 상품진단부터 전문가 컨설팅, 계약까지 기대할 수 있어 농가 경영체의 경쟁력을 높이고 판로를 확대하는데 큰 도움이 되리라 확신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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