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숨은 보험금' 조회시스템 화면    

 

[중앙뉴스=신주영 기자] ‘내보험 찾아줌’(http://cont.insure.or.kr)서비스를 통해 숨은 보험금을 한꺼번에 확인하고 찾아갈 수 있는 보험금 통합조회시스템이 18일 오후 2시 문을 연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은 이날 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와 함께 숨은 보험금 통합조회시스템 '내보험 찾아줌'을 개시했다.

 

조회시스템과 별개로 1만원 이상 숨은 보험금, 사망 보험금의 계약자 또는 수익자(청구권자)에게는 안내 우편을 보내 보험금을 찾아가도록 한다.

 

숨은 보험금은 중도·만기·휴면 보험금 등 3가지다. 지난 10월 말 기준으로 중도 보험금이 5조원, 만기 보험금이 1조3천억원, 휴면 보험금이 1조1천억원이다

 

자신이 가입한 보험이 어떤 게 있는지 해당 보험 계약에서 숨은 보험금이 얼마나 어디에 있는지 조회시스템에서 한 번에 알아볼 수 있다.

 

숨은 보험금 조회는 자신의 이름, 주민등록번호, 휴대전화번호를 입력하고 휴대전화로 본인 인증을 거치면 된다. 조회시스템은 365일 24시간 운영된다.

 

개인영업을 하는 41개 보험사(25개 생명보험사, 16개 손해보험사)의 모든 숨은 보험금을 찾을 수 있다. 우체국 보험이나 조합 공제 등은 대상이 아니다

 

숨은 보험금이 발견됐다면 해당 보험사에 보험금 지급을 청구하면 된다.

 

금융위 손주형 보험과장은 "내년 중 각 보험사의 숨은 보험금 지급 절차를 표준화해 '내보험 찾아줌' 시스템과 연계하겠다"고 말했다.

 

생보협회 김인호 소비자보호부장은 "자살 보험금의 미지급이나 배당금 이자 과소 지급 등도 이번에 최신 주소를 확인해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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