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한나라당 대표 [e중앙뉴스=국회 김대용 기자]
안상수 대표최고위원은 2010. 11. 28(일) 14:00, 인천광역시 옹진군청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했다. 그 주요내용에 대해 황천모 상근부대변인은 다음과 같이 전했다.

안상수 대표최고위원의 말씀의 주요내용은

- 오늘 제가 민간인 사망자 두 분의 빈소에 가서 문상을 하고 그 옆방에서 유족 대표들과 대화를 나눴다. 유족 대표들의 ‘요구는 다른 것은 전혀 없다. 의사자로 해달라.’는 이런 요청이었다. 의사자로 해달라는 것이 유일한 요청이었다. 아까 말씀을 드렸지만 정부는 신속히 의사자에 해당하는지의 여부를 결정 해달라는 것이 유족의 요구이기 때문에 신속히 결정을 해주고 유족에 대한 위로금, 보상금 이런 문제들을 신속히 해결을 하라고 촉구를 했다. 성격이 보상금이 될지, 위로금이 될지는 법적으로 우리가 검토를 해봐야한다. 그러나 위로금이 되든, 보상금이 되든 유족들에게 빨리 위로금이나 보상금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해드리는 게 좋겠다고 이렇게 판단한 것이다.

- 대피한 연평도 주민들이 찜질방에서 전전하고 있는 것을 두고 볼 수는 전혀 볼 수 없다. 저도 TV를 통해서 봤지만 대피한 연평도 주민들이 찜질방에서 이렇게 오래 있을 수 없다. 그래서 저희들이 의논한 바로는 미분양 아파트가 몇 개 있는데 이것을 빨리 임차를 해서 임시로 거처를 할 수 있도록 마련해 주라는 것이 오늘 저희들이 정부에 요구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좀 안정된 상황에서 주민들이 생활을 할 수가 있다. 그리고 학생들도 숙소가 안정이 되어야 공부도 할 수 있고 또 공부를 제대로 할 수 있도록 관계당국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이렇게 요청을 한 것이다.

- 이 사건 다음날 제가 아침에 연평도에 가서 둘러 봤지만 정말 대피소라든지 이런 것이 너무 낙후되어 있었고 30-40년이나 된 대피소이다. 정말 그것을 대피소로 보기는 힘들다. 서해 5도에 대피소가 부실하기 때문에 주민들이 비상시에는 대피소에 들어가면 완전히 안정할 수 있도록 그렇게 아주 튼튼하게 대피소를 보강해야 된다고 본다.


- 그리고 서해 5도에 최강의 전력을 갖추어서 북한이 다시는 도발할 수 없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 저의 생각이다. 서해 5도에 국방비에 대한 특별예산을 편성해서라도 최강의 전력을 확보하여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하라는 것이 저의 요구이다. 연평도에 특별예산을 편성해서 연평도가 전보다 더 살기 좋게 복구를 하라는 것이다.

- 아까 옹진군에서도 포격당한 여러 부분에 관해서 역사적인 교훈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보존할 것은 보존하자고 하는데 저도 전적으로 동감이다. 보존할 것은 보존하고 그러나 우리가 더 살기 좋은 연평도로 복구하는 것이 좋겠다 저는 이렇게 생각한다.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의 주요내용은

= 질문1: 정부의 대책이 지금 미흡하다는 판단인가?

- 답변1: 저는 정부의 대책이 미흡하다고 본다.

= 질문2: 임시 숙소 문제는 언제쯤 마무리 될 것으로 보는가?

- 답변2: 그것은 빠르게 한다면 금방이라도 된다. 내일모레라도 당장 그쪽으로 살 수 있도록 임시거처를 마련하여 안정된 거처를 마련해드려야 된다고 본다. 우리가 정부와 협의해서 빨리 그것을 시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

= 질문3: 주민들은 임시거처가 아닌 인천본토에 영구거처를 마련해 달라고 하는데 이에 대한 생각은?

- 답변3: 앞으로 연평도의 정치상황이 어떻게 바뀌느냐, 또 얼마만큼 복구되느냐, 이런 상황을 보면서 장기적으로 논의할 문제라고 본다.

= 질문4: 정부에서 내려오는 10억 원도 절차상 12월 15일 안으로 마무리 된다고 하는데?

- 답변4: 옹진군수의 얘기를 들어보니까 내일부터 바로 집행이 된다고 한다.

= 질문5: 민간인 희생자에 대한 의사자 예우는?

- 답변5: 그 여부를 빨리 결정해달라고 제가 아까 정부에 촉구했다. 유족들도 되면 되고 안 되면 안 되고 빨리 해달라는 것이다. 아무튼 정부에 촉구를 했으니까 신속히 결정되리라고 본다. 유족들이 저한테 항의한 것도 정부에서 왜 빨리 해주지 않고 그렇게 하느냐 하는 것이 주된 이유였다.

= 질문6: 연평도에서 오늘 긴급 대피령을 내렸다가 취소를 했는데?

- 답변6: 그 긴급대피령은 무엇인가하면 연평도를 빨리 빠져나오라는 것이 아니고 연평도 내에서 대피소로 대피하라는 뜻이었다.

= 질문7: 장기적인 대책으로 연평도 주민들을 소개(疏開) 해야 되지 않겠느냐고 하는데 그에 대한 생각은?

- 답변7: 연평도는 우리의 국토이다. 우리 국토에 우리 국민이 살아야 된다. 연평도를 요새화해서 안전한 상태에서 우리 주민들을 살 수 있게 하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본다.

= 질문8: 이번 사건과 관련해서 국방부 관계자들에 대한 책임이나 문책은?

- 답변8: 먼저 조치부터 다 취하고 나서 책임은 뒤에 따지자고 지난번에 얘기를 했다. 그 부분은 이미 발표했으니까 더 이상 말씀드릴 게 없다. 지금은 비상상황이다. 먼저 이런 사태부터 제대로 해결해 놓고 나서 책임문제를 따져나가면 된다.

ㅇ 금일 이 자리에는 안상수 대표최고위원을 비롯하여 원희룡 사무총장, 원희목 대표비서실장, 원유철 국회 국방위원장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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