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가격 2조 수준

▲코웨이로고     


 

[중앙뉴스=신주영 기자] 웅진그룹이 5년 전 팔았던 자회사 코웨이 인수를 추진한다.


19일 웅진그룹에 따르면 웅진그룹은 MBK파트너스로부터 코웨이 지분 26.8%를 인수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웅진그룹은 우선매수청구권도 보유하고 있지만  코웨이를 인수하겠다는 제3자가 있어야 행사가 가능해 협상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웅진은 실무작업을 주도할 재무 자문사로 삼성증권, 법률 자문사로 법무법인 세종을 각각 선정했다.

 

웅진그룹은 "코웨이를 MBK에 매각할 때 5년간 경업금지라는 조건이 붙었는데 내년 1월 2일에 풀린다"며 "그때를 기점으로 정수기 신사업을 검토하고 있는데 코웨이 인수와 신사업 중 어느 것이 나을지 저울질하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최근 3개월 동안 코웨이 주가가 10만원 안팎으로 횡보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MBK파트너스가 보유한 지분의 가치는 2조원 수준으로 평가된다.

 

웅진은 2012년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하고서 회생채권 등을 갚기 위해 주력 계열사인 코웨이를 이듬해 1월 MBK파트너스에 1조2천억원에 매각했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