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실정과 주민의견 반영된 내실있는 설계로 부실공사, 안전사고 예방

▲ 경주시청 전경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 기자] 경북 경주시가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부여하고, 지역 주민이 꼭 필요로 하는 주민숙원사업의 조기 완공을 위해 한 단계 빠른 선제적 공사 설계 및 심의 등 건설공사 조기 발주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효율적인 재정 신속집행과 실질적인 경기부양을 위해 최근 도시개발국장을 단장으로 분야별 6개반 20명으로 ‘2018년 건설사업 조기발주 추진기획단’을 편성하고, 건설공사 관련 시설직 공무원 140여명과 합심하여 시민 생활과 밀접한 SOC 사업,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에 중점을 두고 상반기 중으로 80% 이상의 공사발주를 목표로 발 빠른 행보를 시작했다.

 

내년도 조기발주 대상사업은 도로, 치수, 주민숙원, 농업기반, 상하수분야 등 등 524건 1,024억원으로, 우선 이 달 중으로 세부사업별 발주 전 관계기관 및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내년 2월 중순까지는 사전환경성 검토, 문화재형상변경, 관련기관 협의 등 절차와 병행하여 실시설계용역에 들어가 조기 발주 준비를 마칠 계획이다.

 

한편, 추진단은 ‘견실 시공은 견실 설계로부터’라는 모토로, 합동 설계작업장을 운영하고 사전 현장조사와 측량작업을 통해 현장 실정과 주민 의견이 충분히 반영된 내실 있는 설계를 통해 조기발주에 따른 부실시공 방지와 안전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아울러 읍면동 소규모 사업에 대하여 감포, 안강, 건천, 외동 등 4개 읍사무소 건설팀을 중심으로 사업별 주민의견 수렴한 후 최적의 설계 지원과 철저한 현장관리로 주민 숙원사업을 신속하게 처리 할 계획이다.

 

김대길 도시개발국장은 “추진단의 합동 설계 및 현장조사를 통해 직원 간 정보를 공유하고 설계기법을 전수하는 등 업무능력 향상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내년도 사업의 조기발주를 통해 주민의 편익 증진은 물론 재정 신속집행으로 건설 산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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