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A에서 근무했던 귀순병사에 대한 관심 증폭

 

▲ 북한군 1명이 21일 오전, 우리 군 중서부전선을 통해 귀순했다.  (사진=YTN방송캡쳐)

 

[중앙뉴스=오은서 기자] 북한군 1명이 21일 오전 우리 군 중서부전선을 통해 귀순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1일 "오늘 오전 8시4분께 최전방 중서부전선 우리 군 GP(비무장지대 소초) 전방으로 북한군 초급병사 1명이 귀순해왔다"면서 "우리 군은 귀순자의 신병을 안전하게 확보했으며 귀순 동기와 경위 등에 대해서는 관계기관에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병사는 19살가량의 남자 초급병사로 개인화기인 AK 소총을 휴대하고 우리 측으로 귀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북한군은 이 병사의 귀순직후 수색조를 비무장지대(DMZ)로 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오전 10시 13분과 16분, 북한군 쪽에서 두 차례 총성이 들려왔지만 우리 측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올해 군사분계선을 통해 귀순한 북한군은 지난달 13일 판문점 JSA를 넘어온 오청성씨를 포함해 모두 4명이다.

 

한편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북한의 귀순이 간헐적으로 있어왔고 특히 북한 내에서 대우가 좋은 JSA에서 근무했던 병사가 남쪽으로 넘어왔다는 것 자체가, 북한체제에 큰 파장을 일으킬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북한군대 내부의 기강해이와 함께 남한에 대한 친화적 이미지가 증폭되는 시점에서 귀순병사가 또 왔다는 것은 국제사회에서 북한을 제재하는 분위기와 맞물려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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