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박기연 기자]화제사고현장, 충북 제천시 스포츠센터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21일 오후 9시 30분 현재 29명으로 늘었다.

제천 스포츠센터 화제사고 현장 사진=연합. 박기연 기자

화재현장 사망자는 충북 제천시 스포츠센터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오후 9시 30분 현재 29명으로 늘었다.사망자 중 상당수는 2층 사우나 시설에 갇혔다가 변을 당했다.

일부 목격자는 1층 천장 부분에서 불길이 일었다고 주장했다.이 불은 필로티 구조로 돼 있는 건물 중앙통로를 타고 삽시간에 상층부로 옮겨갔다.화제는 오후 5시 40분께 큰 불길을 잡은 소방당국은 곧장 건물 내부 수색에 들어갔다.

이후 추가 수색에서 2층 목욕탕 4명, 6∼7층 헬스장 9명 등 13명의 시신이 더 확인됐다. 부상자도 애초 18명에서 26명으로 늘었다. 부상자들은 연기를 흡입했거나 찰과상을 입어 경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신고가 접수된 직후 화재 진압 차량과 구급차 49대, 소방인력 60여명, 헬기 2대를 출동시켜 진화작업을 벌였다.

그러나 주차 차량 때문에 화재 현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었고, 도착 후에는 굴절차가 고장 나 진화와 인명 구조 작업이 더디게 이뤄졌다.

 

화제현장 사진=방송켑쳐. 박기연 기자

화재가 난 건물 내 시설은 목욕탕(2∼3층), 헬스장(4∼7층), 레스토랑(8층) 등 다중 이용시설이어서 사상자가 추가로 나올 가능성도 있다.

충북 소방본부 관계자는 "건물 안에 아직도 유독가스가 일부 남아 있어 작업이 다소 더디게 이뤄지고 있다"며 "모든 인력을 동원, 인명 검색이 서둘러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