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그늘봉사회, 팔공산 갓바위 앞산에 위치한 용주암 , 각각 100원씩 기부

▲ 와촌면 이웃돕기 성금 성품 기탁  (용주암, 나무그늘봉사회)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 기자] 경북 경산시 와촌면의 나눔 열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한리 소재 용주암(주지 성학)에서 26일 와촌면사무소를 방문해 신도들이 정성껏 모은 이웃돕기 성금 100만원과 사랑의 쌀 10kg 100포(250만원 상당)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기탁했다.

 

팔공산 갓바위 앞산에 위치한 용주암은 지역어르신을 위한 경로잔치, 이웃돕기 성금 및 물품을 기탁하는 등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앞장서는 종교단체로서 주위에 귀감이 되고 있으며 특히 이번 이웃돕기는 매년 연말 신도들과 해돋이 행사를 하던 것을 올해는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고자 하는 신도들이 뜻을 모아 “어려운 이웃돕기 쌀 모으기 동참운동”을 펼쳐 모금된 것이다.

 

주지 성학스님은 큰 금액이 아니라 부끄럽다며 좋은 일에 사용되길 바라며 세상 모든 이들이 마음의 평안을 찾아 날마다 좋은 날 되기를 기원하며 2018년 무술년에는 경기도 좋아지고 모든 이들의 마음에 평안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우근 와촌면장은 ”매년 잊지 않고 이웃을 위해 사랑의 나눔을 실천해 주시는 성학 스님에게 감사를 드리며 2018년 새해, 나눔으로 더 행복해지는 와촌면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와촌면 순수 봉사단체인 나무그늘봉사회(회장 황승위)에서도 26일 어려운 이웃에게 써달라며 이웃돕기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나무그늘봉사회(회장 황승위)는 관내 어르신 20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체로 매년 연탄, 백미, 이웃돕기성금 등을 후원해오고 있으며 10년 넘는 세월동안 꾸준히 보이지 않는 곳에서 봉사를 실천하고 있어 주위에 감동을 전하고 있다.

 

황승위 회장은 연말을 맞아 저소득 어르신들이 어떻게 겨울을 보낼지 걱정된다면 우리회원들도 늙어가는 처지에 나보다는 이웃을 생각하는 넓은 마음이 필요한 때임을 강조하며 나무그늘처럼 여러 사람이 쉴 수 있는 큰 그늘이 되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봉사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전우근 와촌면장은 “도움의 손길이 절실히 필요한 이때 사랑의 징검다리가 되고자 앞장서 주신 나무그늘봉사회에 깊이 감사드리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선행을 실천하는 아름다운 사람들이 모여 살기 좋은 세상이 될 것이라 확신하며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잘 이겨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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