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29일 오후2시 시청 4층 회의실에서 30~40대 경력단절 여성 40여명을 대상으로 재취업 카운슬링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경력단절 여성에게 현 취업여건을 인식시키고 직업심리·적성검사를 통하여 자신에게 알맞은 직업을 선택하여 장기적으로 사회적 참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취업박람회에서 구직여성들의 생생한 취업욕구를 담아낸 동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전문가의 취업특강이 이어졌다.

원광대 여성커리어개발센터 박은숙 교수는 “여성의 경력단절과 재취업 원인과 진단”이란 주제로 나를 먼저알고 취업의 눈높이를 맞추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주여성인력개발센터 임경진 관장은 “현장에서 본 여성취업의 실태 및 방향”이란 주제로 취업목표를 향해 도중에 좌절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나아가면 길이 보일것이라고 전달했다.

삼주시스템서비스(유)의 윤미영 센터장은 “고용주 입장에서 본 여성취업의 전망”이란 주제로 세계의 반이 여성이고 21세기는 그 여성의 사회참여를 간절하게 기다린다고 피력했다.

취업특강이 끝난후 MBTI 검사 및 결과상담이 이뤄졌다.

MBTI 검사는 능력 또는 적성 등 자기이해와 분석에 익숙하지 못한 경력 단절여성들에게 자신의 성향을 이해시켜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구하기 위한 직업성격검사이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직업성격검사를 해본다는 평화동 거주 김영진씨는 자신이 하고싶었던 일을 잊고 살았다며 앞으로 컴퓨터 공부를 하여 관련 자격증 취득 후 취업문을 두드려 보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여성취업설계사와 함께하는 취업상담은 물론 SK브로드밴드 전주지점에서 나와 참석한 구직 여성을 대상으로 공개면접도 이루어졌다.

한편 전주시는 여성취업상담부스를 운영하여 2010년도에 240명의 여성들에게 취업지원을 하였으며, 여성취업설계사를 배치하여 취업욕구는 크지만 취업정보, 자신감 부족 등으로 취업에 곤란을 겪고 있는 구직 여성을 대상으로 맞춤정보 제공, 이력서작성, 동행면접 등 취업알선을 해주고 있다.

이날 카운슬링에 참석한 박선이 여성가족과장은 ‘오늘 재취업 카운슬링을 통해 다시한번 의지와 열정을 가지고 취업을 성취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각계 각층의 다양한 구인구직의견에 귀 기울여 여성들을 위한 일자리 제공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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