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김윤수 기자] 도심형 첨단산업 입주공간 제공을 통한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14년 3월 도시첨단산업단지 정부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산업단지 지정을 추진해 온 율하도시첨단산업단지(이하 율하도시첨단산단)가 지난 달 29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고시 됐다.

 

이에 앞서 율하도시첨단산단은 전략환경영향평가 및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을 거쳐 국토교통부에 산업단지계획 승인신청(’17. 6월)후 각종 영향평가 및 주민설명회,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지난 12월22일 국토부 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에서 산업단지계획이 승인됐다.

 

율하도시첨단산단은 동구 율하동 대구부산고속도로와 범안로가 교차하는 금호강변에 첨단제조업, 지식․문화․정보통신서비스업 등 첨단산업을 입주업종으로 하여 16만 7천㎡(산업시설 11만 7천㎡) 규모로 조성되며, LH와 대구도시공사가 공동사업시행자로 2020년까지 77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개발하게 된다.

 

▲ 율하도시 첨단산업단지 위치도     © 김윤수 기자


국토교통부장관이 지정하는 도시첨단산업단지는 지식・문화・정보통신산업 등 첨단산업의 육성과 개발 촉진을 위해 도심 내에 우수한 접근성 및 정주여건을 갖춘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이는 지역에서 최근 개발된 대규모 산업단지가 도심 외곽에 위치해 초기 정주여건이 취약하고 청년일자리 창출 등에 애로가 있어 청년 일자리 창출과 투자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 됐으며 동구 율하 지역 등이 도시첨단산업단지로 2014년도 정부 시범사업으로 개발・추진됐다.

 

대구시는 율하도시첨단산업단지에 지식기반 첨단산업 기업들을 집적시킴으로써 첨단업종 간 연계·협업의 장으로 조성하고, 인근 주거단지 및 금호강과 연계하여 직주근접형 친환경 첨단산업단지로 육성하고, 첨단 제조업과 지식·문화·정보통신 서비스업 등이 입주할 산업시설구역과 전시·유통·행정·금융·문화·복지 등이 입주하는 지원시설구역으로 구분하여 개발할 계획이다. 아울러, 산업시설과 상업․업무시설이 공동 입주할 수 있는 복합용지 개념도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국비 19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890억원을 투입하여 부지 9천600㎡에 건물 4만9천920㎡(지하1,지상7층) 규모로 혁신성장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센터는 업무공간(사무실, 공장 등), 회의실, 다목적실 등 창업 초기기업 대상으로 기업활동 공간을 제공해 창업·성장·소통교류·혁신 공간이 어우러진 기업지원 앵커기능을 수행하게 되며, 저렴한 기업지원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초기 창업기업 등 소규모 기업들이 자력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판교테크노벨리 기업지원 방식을 지방에 처음 적용하는 시범사업으로 추진된다.

 

율하도시첨단산단은 도심 접근성이 양호하고, 지하철 1호선, 동대구IC 및 4차 순환도로가 근접하여 교통이 편리하며, 인근에 율하택지지구와 동호택지지구, 안심뉴타운 등 양호한 배후주거지를 확보하고 있어 도시첨단산업단지의 요건을 두루 갖추고 있으며,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통한 산업단지 조성으로 조성원가가 낮아 저렴한 산업용지 공급이 가능하고, 전문 인력 확보가 용이한 입지적 이점을 가지고 있다.

 

대구시는 올해 3월 편입토지·지장물 조사를 시작으로 6월 협의보상에 착수하고, 9월 조성공사에 착수하여 ’20년 전체 조성공사 및 혁신 성장센터 건립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권영진 시장은 “율하도시첨단산업단지는 도심과의 우수한 접근성을 최대한 활용하여 최상의 기업환경을 제공하고, 직주근접형 입지를 갖춤으로써 기업과 청년인력이 선호하는 매력 있는 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며 “혁신성장센터 건립을 통해 민간과 공공이 함께 창업기업을 육성・지원할 수 있는 창업・혁신생태계 거점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청년일자리 창출에도 큰 역할을 하게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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