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하게 먹고 편하게 건강해지기

▲ 레아 김 서울호서예전 스포츠건강관리학부 교수     ©중앙뉴스

[중앙뉴스=레아 김] 어떻게 해야 “남들보다 편하게 먹고, 살을 빼고, 건강해질 수 있을까?”란 고민은 누구나 한번쯤 해봤을 법한 영원한 염원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렇다면 “이에 대한 해답은 무엇일까?” 라고 생각해 본 결과, 조금이라도 남들보다 건강하게 먹고, 꾸준히 운동을 하는 게 분명히 도움이 된다고 확신한다. 앞으로 이 칼럼을 통해, 남들보다 건강하게 먹고 꾸준한 운동을 소소하게 실천할 수 있는 나만의 노하우를 독자들과 나누고자한다.

 

다이어트는 식단이 80%, 운동이 20%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식단관리가 힘들다는 이야기이다. 많은 사람들의 다이어트 난관중 하나가 바로 사회생활 중 불가피한 외식문화이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회식이나, 식사자리, 또는 티타임 같은 경우, 군중심리에 의해 선택의 제한을 가지게 되어 식단유지의 어려움이 발생한다. 이런 상황의 난관을 헤쳐 나가는 필자의 노하우를 소개하겠다.

 

첫 번째, 식사

군중심리에 속지마라. 다수의 의견을 통해 메뉴가 정해지기 때문에 다이어트 하는 나 자신을 위한 맵고 짠 음식과 같은 자극적인 음식이나 패스트푸드를 섭취하는 경우가 많이 생긴다.

그런 경우에는 최대한 자극이 적으며,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조화가 적절히 이루어져있는 비교적 건강한 메뉴를 시키는 게 좋다. 흰쌀밥 대신엔 현미밥, 일반빵 대신 통밀이나 곡물 빵을, 지방이 많은 고기류 보다는 지방이 적은 부위의 단백질을 택하는 게 좋다.

 

두 번째, 티 타임

함께하는 자리에서 식사 후 티타임에 디저트 또한 큰 유혹으로 다가올 것이다. 차를 마시더라도 시럽은 빼고, 케이크나 페이스트리 같은 디저트류는 당연히 피해야한다.

“당은 무조건 피하라”가 나의 0번째 철칙이다. 현대인이 흔히 섭취하는 설탕, 흰쌀, 그리고 밀가루는 절대적으로 피해야할 3가지 흰색음식이다. 오죽하면 미국에선 “White things make you fat”이라는 말이 존재하겠는가. 되도록이면 흰색음식은 피하는 게 좋다.

 

세 번째, 꾸준한 관리

아무리 식단이 중요하다고 해도 운동을 하지 않는다면 무슨 소용이겠는가. 피트니스모델로 활동을 하고 있는 나로서도 시즌돌입에 임하면 식단은 물론이고 운동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운동을 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건강한 몸매를 바란다면 그건 현실적으로 어렵다.

ACSM(미국대학스포츠의학회)에서는 하루에 적어도 30~60분, 그리고 일주일에 5일의 운동량을 권장한다. 단기간에 몸을 만들거나 다이어트에 성공한 사례는 장기간 꾸준한 관리에 비해 더 빨리 원상태, 혹은 심할 때는 원상태 이상으로 (흔히 말하는 요요현상) 돌아가기 마련이다. 

 

바쁜 생활 중에 짬을 내서 운동을 하는 건 분명 엄청난 나 자신과의 약속이다. 분명 그 엄청난 나 자신과의 약속을 지켜내며 철저한 관리를 했다면 눈으로 보이는 빠른 결과를 바라는 게 당연한 보상심리이겠지만, 단기간의 눈속임보다는 꾸준한 노력으로 장기관리와 유지에 돌입하는 게 현명하다.

2018년 새해계획으로 다이어트 혹은 건강개선을 목표로 하는 사람의 인구가 대다수일거라 생각한다. 그 많은 사람들에게 앞으로 더 좋은 꿀팁을 제공할 수 있는 칼럼니스트가 되어 보는 것은 나의 올 한해 목표이다.

2018년에는 앞으로 저자가 연재할 칼럼과 함께 작심삼일이라는 틀에서 벗어나 꾸준한 관리를 해보는 게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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