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과학관, 「과학으로 만나는 평창올림픽」 특별전 개최

 

▲ 평창올림픽을 맛볼 수 있는 특별전시 중 아이스하키 전시품    (사진=국립중앙과학관 제공)

 

[중앙뉴스=오은서 기자] 평창동계올림픽 개막까지 한달 남짓 남았다. 국립과학박물관(관장 배태민)에서는 TV 속에서만 보던 인기 빙상종목을 ‘내가 주인공이 돼 몸으로 체험하는 콘텐츠 전시 공간’으로 선보이며 관심 있는 일반인들을 무료로 초대한다.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입장권 판매율도 50%를 돌파했고 종목별로는 장애인 스노보드가 84%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장애인 알파인스키가 71%, 장애인 바이애슬론이 68%, 휠체어 컬링이 60%, 장애인 아이스하키가 53%의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  

 

이렇게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이하 평창올림픽)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국립중앙과학관은 1월 5일(금)부터 3월 18일(일)까지 「과학으로 만나는 평창올림픽」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 특별전은 일반인은 평소에 접하기 힘든 동계스포츠를 과학원리가 담긴 콘텐츠로 체험하는 것이다.

 

국립중앙과학관 전시컨텐츠팀 박문식 주무관은 “빙상 종목에 따라 달라지는 스케이트 날의 비밀과 스키활강 원리, 스키 플레이트 비교 등 동계스포츠 속 재미있는 과학원리를 체험할 수 있다”며 “특히 에찌각을 얼마나 주느냐에 따라 회전이 달라지는 스키활강의 과학적 비밀을 파헤쳐 흥미롭다”고 덧붙였다. 

 

인기종목 중 하나인 컬링도 빙판위에서 하는 것을 스크린골프처럼 기획해 화제이다. 실제 선수가 쓰는 장비로 직접 내가 공을 굴리는 듯한 짜릿한 도전을 즐기도록 빔 프로젝션을 화면을 제공한다. 

 

▲ 평창올림픽 메달 시상 체험존에서 내가  선수가 돼 시상식 현장체험을 할 수 있다.   (사진제공=국립중앙과학관)

 

최신 ICT기술을 활용해, 체험하기 어려운 올림픽 종목인 스키점프, 봅슬레이 등을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다. 증강현실을 활용한 올림픽 메달 시상체험으로 내가 실제 시상대에 올라가 메달을 목에 거는 감격적인 장면을 재현하도록 연출했다. 

 

또한 평창올림픽 15개 종목을 체험하는 미디어 스케치와 평창의 14개 경기장(베뉴)을 3D로 살펴볼 수 있는 입체적인 공간을 제공했다. 

 

박 주무관은 이번 특별전에 대해 "ICT·문화올림픽으로써의 평창올림픽 과학관에서 미리 만나 인터랙티브 미디어 전시물을 포함해 생생한 올림픽 전시물을 보고 만지고 체험함으로써 일반인들이 동계스포츠 속 과학원리를 보다 쉽게 이해하도록 하는데 그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시장에서는 올림픽 메달·기념주화·성화봉 실물도 전시된다. 평창올림픽의 상징성을 한국적인 의식과 표현으로 담아낸 12점의 예술포스터 작품들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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