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라인 결제시장 모두 진출

▲  카카오페이 <사진=카카오제공>


[중앙뉴스=신주영 기자] 카카오페이(대표 류영준)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혜택을 담은 혼합형 핀테크 상품 '카카오페이 카드'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작년 연말 진행된 티저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은 오늘부터 바로 발급이 가능하며 오는 10일부터 전 고객 대상으로 오픈된다.

 

이 카드는 카카오의 간편결제 서비스 '카카오페이'와 연동된 실물 체크카드로, 모든 은행 계좌가 연결되는 플랫폼 성격의 카드라고 카카오측은 설명했다.


또한 카드 단말기가 있는 국내 업소면 다 쓸 수 있다. 이 카드는 금융 계좌와 연결 후 전국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체크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특정 금융기관에 제약 없이 고객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계좌 연결이 가능하다. 

 

세븐일레븐이나 롯데마트 등에 설치된 롯데ATM에서 수수료 없이 출금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물론 국내 주요 간편결제 서비스와 호환돼 온라인 이용도 용이하다.

 

카카오페이는 압도적인 국내 점유율 1위 메신저 '카카오톡'을 바탕으로 2천만명이 넘는 가입자를 확보했지만, 마땅한 오프라인 결제 수단이 없다 보니 간편 송금이나 카카오톡 내 '선물하기' 등 일부 온라인 매장 결제 등 용도로 주로 활용됐다


실제로 지난해 9월 한국소비자원의 조사에 따르면 카카오페이 이용목적 중 대금결제의 비율은 80%로, 오프라인 결제가 가능한 경쟁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93.3%)와 삼성페이(87.7%) 등보다 확연히 낮았다.

 

이에 카카오는 이번 체크카드를 오프라인 결제시장 공략의 교두보로 활용할 계획이다.

 

실적·한도 조건 없이 결제 금액의 0.3%를 적립해주고, 실적에 따라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주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카카오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올해 상반기 안에 QR코드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오프라인 결제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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