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신수민 기자]차기 영화진흥위원회장 내정된 오석근 위원장은 5일 최우선 먼저 해야 할일은 영화계와 소통해 영진위의 신뢰부터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8일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오 내정자는 언론사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한 뒤 "신뢰 구축을 바탕으로 영화계 현안의 우선순위를 정해 영진위원들과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영화계 현안으로 수년간 표류하고 있는 부산영화종합촬영소 건립과 남양주종합촬영소 대체 시설 모색 등을 꼽았다.

이와 관련, 그는 영진위에 제출한 직무수행계획서에서 "촬영소 관련 계획을 조기에 제시하고, 원점 재검토를 비롯해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실효성 있는 조치를 총동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오 내정자는 아울러 온라인 통합전산망 구축, 초·중·고에 영상 과목 포함 추진 등을 주요 현안으로 제시했다.

이밖에 아시아 영화인들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아시아영화진흥기구 설립과 정부, 대기업, 금융기관, 유관 기관 등이 주요 구성원으로 참여하는 '영화산업육성기금' 조성 등의 구상도 제시했다.

 영화진흥위원회장 내정된 오석근 내정자의 임기는 이달 8일부터 2021년 1월 7일까지 3년 임기이다.